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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한국 IPO 시장, 올해 상승세…LG엔솔·카카오엔터 예상가치 10조 상회”
EY ”한국 IPO 시장, 올해 상승세…LG엔솔·카카오엔터 예상가치 10조 상회”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1.1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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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
지난해 전세계 기업공개 2388건·543조원 조달…전년비 70% 육박 성장
한국거래소 "혁신기업 상장 요건 완화"…게임·메타버스·플랫폼,콘텐츠 IPO 예상

EY가 한국 IPO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2022년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예상 기업 가치는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Y 글로벌은 최근 ‘2021년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 미국과 유럽의 주식 시장 강세가 지난해 글로벌 IPO 트렌드를 견인했으며, 이는 11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 세계적으로 총 2388건의 기업공개(IPO)가 성사돼 전년대비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로 인한 조달금액은 4530억달러, 우리돈 약 543조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4분기에 들어서 변종 바이러스, 지정학적 갈등, 강화된 규제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IPO 시장도 3분기까지의 추세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2020년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이어졌다. 

2021년 4분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총 621건의 IPO가 성사됐는데, 4분기 기준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년 동기대비 16% 상승한 결과였다. 금액은 1122억 달러, 약 13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과 홍콩의 IPO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하반기에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한국과 일본 및 일부 ASEAN 국가를 중심으로 큰 규모의 딜들이 성사되면서 4분기 성장세에 기여했다. 

보고서는 한국 IPO 시장은 2002년 이후 최대 연간 수준인 86건을 기록하면서 조달금액 기준으로 2021년에 전 세계 상위 거래소 12개 중 7위, IPO 건수 기준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실적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SPAC과 부동산투자신탁인 리츠(REITs) 및 재상장 등  특수한 제외한 집계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상장한 크래프톤(38억달러), 카카오뱅크(22억달러), SK아이이테크놀로지(20억달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12위 안에 드는 ‘메가딜’로 꼽힌다. 

보고서는 한국 IPO 시장이 2022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예상 기업 가치는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요건 완화에 나서면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IPO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EY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태곤 EY한영의 IPO 리더(파트너)는 상장 예정 기업들에게 “견고한 성장 전략과 분명한 ESG 비전으로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를 납득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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