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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거리두면 카드결제 감소…소상공인 보상 추경 시급”
김회재, “거리두면 카드결제 감소…소상공인 보상 추경 시급”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2.01.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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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 3년간 12월 카드결제 추이 분석…“거리두기 매출 상관관계 뚜렷”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의 사용이 줄었고,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2021년에는 카드사용액으로 대표되는 소비지출이 2019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2020년보다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매년 12월에는 도소매 업종 카드사용이 증가했는데, 이는 비대면 결제의 영향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차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의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신한카드의 ‘2021년 12월(11월28일~12월31일) 소비밀접업종 카드사용액’ 자료를 분석해보니 해당기간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이 1조5847억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거리두기 강화가 숙박·음식점업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강화된 거리두기에 12월 음식·숙박업 카드사용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의원실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은 1조9391억원으로, 여기에 견주면 2021년 12월 수치는 18.3%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실은 “주차별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점업 카드사용액이 차츰 감소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주차에는 20% 후반대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전체 카드사용액은 언택트 소비가 소비증가를 견인하며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12월 전체 카드사용액은 16조 697억원으로 2019년 동기(14조 5천 779억원)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특히 작년 12월 온라인 카드사용액이 2019년 같은 기간(1조8945억원)보다 무려 50.7% 증가한 2조8542억원으로 나타난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실 관계자는 6일 본지 통화에서 “2019년 이후 매년 12월 기준 도소매 업종의 카드사용이 증가한 점은 비접촉 구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역화폐나 제로페이 등 대체결제수단 사용이 늘었고, 현금유동성이 부족한 저소득 가구 등의 카드 돌려막기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카드 결제액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상공인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은 분명하게 나타난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코로나 완전극복, 소상공인·자영업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
김회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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