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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 발표
삼성전자,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 발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11.3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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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전무 모두 부사장으로 통합…직급별 표준 체류기간 폐지
-성과 관리 ‘절대평가’…협업기여도 등급없이 서술‘피어(Peer)리뷰’도입
-사내 FA(Free-Agent)·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우수인력 선발·양성
-100년 기업 도약 위한 경쟁력 강화 위한 인사제도 개선 지속할 것

 

삼성전자가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이 폐지돼 성과를 기반으로 승진이 결정되는 등 인사제도가 전면 개편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및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29일 발표했다.

2022년부터 적용될 이번 인사제도 혁신안의 특징은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 이라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우선 부사장·전무 직급이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된다. 또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삼성형 Fast-Track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의 경우 직원 승격의 기본 조건이었으나 이번 폐지 결정으로 성과와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세션’이 도입된다. 또 우수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직급 체계의 경우 그 동안 단순화 되어 왔으나 회사 내부에서 서열은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제도 개편으로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또 성과관리체제를 상대평가 방식에서 성과에 따라 누구나 상위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다만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업기여도를 등급 부여 없이 서술형으로 작성하는‘피어(Peer)리뷰’또한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부서장 한 명에 의해 이뤄지는 기존 평가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임직원간 협업을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5년 이상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직원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 부여하는 ‘사내 FA(Free-Agent)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한 역량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법인의 젊은 우수인력을 선발해 일정기간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또한 신규 도입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후보군을 양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임직원 온라인 대토론회 및 계층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인사제도 혁신방향을 마련했으며 노사협의회·노동조합 및 각 조직의 부서장과 조직문화 담당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해 세부 운영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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