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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따뜻한 인성으로 소통…미래인재 육성하는 최혁영 장학재단
[인터뷰] 따뜻한 인성으로 소통…미래인재 육성하는 최혁영 장학재단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11.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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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억 원 규모 매년 40~50명 선발 장학금 지급 출범 후 353명에 손길
소통·배려 강조, 리더십의 원천 ‘사랑’ ‘감사’ ‘시간’의 소중함 경험으로 전달
장학재단 과도한 규제 힘들지만 성공하는 학생들 보는 것이 보람이자 행복
자신만 위하기보다 사랑하며 배려하는 삶이 소중…건강 위해 운동습관은 필수
재단법인 최혁영장학회의 최혁영 이사장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전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은 물론 따뜻한 편지와 주기적인 만남으로 인생·사랑·성공 등에 대해 지혜를 나눠주는 이가 있다. 재단법인 최혁영장학회의 최혁영 이사장 이야기다.

재단법인 최혁영장학회는 교육만이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준비라는 신념하에 인성이 풍부하고 창의와 혁신을 선도하고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매년 40명에서 50명 정도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연간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재단 출범 후 지금까지 모두 353명의 학생들(고등학생, 대학생)에게 장학금·생활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최 이사장은 두 달에 한 번씩 장학생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으며 장학생 및 학부모와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인생·사랑·성공·습관 등에 대한 인성교육을 하는 멘토가 되어 주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장학생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최 이사장이 장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인생의 지혜를 엮은 4번째 도서인 ‘사랑의 대화’ 출간에 맞춰 가슴 따뜻한 최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 편집자

 

-학생들에게 두 달에 한 번 씩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 많은 생각과 시간을 들이는 일인데 이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우리 장학회가 설립돼 지금까지 모든 장학생들에게 보낸 편지는 약 220차례이고 장학생들로부터 받은 편지는 약 440통 정도 됩니다.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주로 인성교육을 위한 내용으로 서로 소통·배려하고 살자,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서로 사랑하며 살자, 사랑이 모든 리더십의 원천이다, 항상 모든 이에게 감사하며 살자, 또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람 있는 삶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입니다.”

- 장학재단을 운영하시며 가장 어려웠던 일과, 보람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고시를 준비하는 장학생에게 장학금 및 생활비 지원을 했는데 어려움을 딛고 각종 고시에 합격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우리 장학생들의 논문과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을 때 가장 보람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우리 장학회 출신들이 성공해 박사가 되고 우수한 연구가가 돼 성공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일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행정 당국의 불필요한 규제가 장학사업에 조금 걸림돌이 되기는 했지만 재단을 운영하면서 보람의 순간이 더 많았습니다.”

-장학생들이 재단의 도움을 받아 어떤 사람이 되길, 어떻게 살아가길 바라시나요?

“우리 장학회 손자, 손녀들이 훌륭한 인성을 바탕으로 모두 각자 갖고 있는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꿈의 달성은 끈기있는 노력과 열정과 혼을 담아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성공해 우리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가 되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사랑의 대화'를 읽어보면 회장님께서 조깅,운동,다독을 꾸준히 하시며 학생들에게도 삶의 목적을 세우고 실천하라고 강조하고 계신데 이사장님의 앞으로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너무 자기 자신만 위하지 말고 모든 이를 사랑하며 배려하며 살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은 좋은 약을 먹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건강한 것이 아니고 매일 규칙적인 생활과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습관이 건강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인생목표는 이제 남은 삶을 통해 우리 장학생들을 더 많이 지원해주고 성공하는 장학생이 많아지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최 이사장은 장학사업을 통해 인성이 풍부하고 변화를 리드하는 인재 양성을 추구 하면서도 인륜적 측면에서 소위 요즘 세대들의 소통 방식에 아쉬움도 남는 눈치였다. “문자 메세지나 편지로 자주 연락을 하는 장학생들이 있어 보람이 크다가도 장학금을 지원받는 기간이나 결혼식 주례 요구 등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에만 소통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연락이 소원해져 서운한 감정이 들 때도 있다”며 “모두들 서로 소통하며 바쁜 시간이지만 부모, 친구, 은사, 도움을 받은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이라며 장학생 및 그동안 장학재단을 통해 도움 받은 모두의 성공을 빌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재단법인 최혁영 장학회가 최혁영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엮은 도서 '사랑의 대화Ⅳ 

 

이번에 발간된 그의 4번 째 ‘사랑의 대화’에는 장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최 이사장의 격려와 성공, 운명을 바꾸기 위한 습관과 실천에 대한 당부가 주로 담겨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문집 중 인간의 행복·사랑·삶·죽음·말·행동·성공과 실패 등 주제를 추려 멘토 글로 선정해 장학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학생들이 최 이사장에게 전한 감사와 따뜻한 마음을 담은 편지도 함께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1942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등학교와 대구 영남대학교 토목학과(63학번)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신원개발(주)에 입사해 해외건설 3호 공사 인 이란 코람샤 항만공사 현장의 공정관리 및 공무요원으로 재직했으며 삼성종합건설에 근무하며 이란·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해외공사를 수주하고 집행했다. 이후 건설회사인 삼우토건(주)을 설립해 국내 고속도로 및 지하철·공단 등을 건설하며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이후에도 부동산개발사업·부동산임대관리업·의류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에는 장학재단을 설립해 서울대를 비롯 8개 대학교와 모교인 대창고 등 고등학교 9개교에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 및 인생 선배로 멘토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영남대학교에서 대한민국 토목·건설 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장학금 포함 7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또 영남대 정문의 ‘천마터널분수’와 중앙도서관 외벽 상단에 대형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비용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평소 조깅과 골프로 체력을 단련하고 다독(多讀), 정독(精讀)하며 장학생들에게 꿈과 목표, 실천에 대한 지혜를 심어주고 이 장학생들이 향후 우리나라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데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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