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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려아연 비정기 세무조사…3월 경영진 교체 관련?
국세청, 고려아연 비정기 세무조사…3월 경영진 교체 관련?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0.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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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주식이동, 관여한 법인의 세법상 문제로 특별조사 관측

비철금속인 아연 제조업체인 고려아연이 최근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창근 회장이 25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오너 3세인 최윤범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로 전환, 대주주 주식 이동과 이에 관여한 법인이 세법 상 문제가 있어 비정기(옛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고려아연 본사 등에서 회계 및 세무 관련 장부 등 자료를 확보한 뒤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창근, 이제중, 최윤범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윤범, 노진수, 백순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전임 이사들의 임기 만료와 신임 대표이사 신규 선임에 따른 변경이다.

최창근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최기호 창업주의 3녀6남 중 셋째 아들이다. 1996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고, 2009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으로 일했다.

고려아연은 최기호 창업주 이후 2세들이 순차적으로 회장직을 맡아오며 경영을 이끌었다. 최창걸 명예회장, 최창영 명예회장은 최 회장의 형들이다. 2명의 형이 회장으로 일한 뒤 최 회장이 배턴을 넘겨 받았다.

고려아연은 이틀 전인 27일 “매출은 2조4146조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57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하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18.5% 증가한 199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28일 “아연 가격 지속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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