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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바이오닉스, 세무조사 추징금 47억 확정… 자기자본의 10.1%
에스엘바이오닉스, 세무조사 추징금 47억 확정… 자기자본의 10.1%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1.09.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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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청, 올 상반기 2016 사업연도 정기조사 후 47.3억 부과
업체, 과세전적부심사청구→ 중부청, 7월 불채택 결정→ 추징금 확정
중부청 "관리종목 탈피와 상관없이 부과제척기간 도래전 조사 불가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에스엘바이오닉스(옛 세미콘라이트)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로 부과받은 추징금 47억3000만원이 확정됐다.

2020년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0.07%에 해당하며, 납부기한은 지난 8월 31일까지였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9월 3일 "당반기 중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16년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등 세무조사를 진행해, 원천세 부분조사 결과에 대해 47억3000만원의 부과금 통지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결과에 대한 과세전적부심사청구를 진행했으나 지난 7월 8일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불채택 결정서를 수령했고, 해당 부과금을 반기연결재무제표에 전액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 4월 5일 '벌금등의 부과' 내용을 알리면서 "납세고지서 수령후 고지 금액은 법적 기한 납부할 예정"이며, "납부 이후 추징 항목에 대해 검토 후 필요하다고 판단 될 경우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부과금액은 납세고지서 수령 전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 상의 예상 부과금액으로, 추후 최종 세액 변경 등 주요 내용 변경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LED Flip-Chip 설계,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BLU(Back Light Unit)는 현재 회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2013년 삼성TV BLU에 플립칩 채택으로 크게 성장했다.

올 3월 30일 회사명을 세미콘라이트에서 에스엘바이오닉스로 변경했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로 작년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올 3월 벗어난 바 있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올 3월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후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그동안 2016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조사가 이런저런 사유로 유예됐으나, 관리종목 탈피와 상관없이 부과제척기간 도래에 따른 불가피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연결제무제표 기준, 에스엘바이오닉스 올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135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3500만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4100만원 손실이다. 전년에는 8억7400만원 손실이었다. 반기순이익 역시 12억4500만원 손실이다. 전년 동기는 78억7200만원 이익이었다. 

2020년 매출액은 286억3400만원으로 전년 241억5000만원 대비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억2500만원 손실이다. 전년에는 41억3000만원 손실이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2억200만원 손실이다. 전년은 234억4900만원 손실이었다.

2020년말 에스엘바이오닉스 최대주주는 8.53% 지분을 보유한 (주)에스엘홀딩스컴퍼니다. 이밖에 (주)퓨전이 5.0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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