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직원들에게 자본거래 관련 법령 및 과세체계, 대재산가들이 이용하는 변칙적 자본거래 탈루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시키는 교육을 실시한다.

지능화 되고 있는 자본거래 탈세행위에 대응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지난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부동산 전문인력 양성과정' 관련, 위탁교육 용역업체 입찰공고를 냈다.

국세청 자본거래관리과 관계자는 30일 본지 전화통화에서 "자본거래 관심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되, 상속·증여세 기초과정을 이수한 직원중에서 선발한다"면서 "관심있는 직원들이 많고 코로나관련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교육인원이 전년보다 2배 많은 160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주요 교육내용은 ▲증여세 완전포괄주의에 대한 이해 ▲자본시장법에 대한 이해 및 실무 - 자본시장법에 대한 주요내용과 규제체계 이해 ▲파생상품, 가상화폐의 이해 및 세무실무 - 양도차익 과세에 대한 이해 및 실무 ▲비상장주식 평가실무 - 주식평가 실무와 평가를 이용한 조세회피 사례 ▲주식 명의신탁·경영권 승계와 불공정 자본거래 - 편법 자본거래를 통한 조세회피 유형 ▲합병·분할 실무 과정과 세무 - 합병·분할 실무과정과 조세회피 사례 ▲간접투자 과세체계 - 간접투자에 관한 과세체계 이해 및 조세회피 사례 ▲명사 특강 등이다.

9월 3일 10시에 입찰마감이며, 배정 예산은 부가세포함 4200만원이다.

국세청은 10월, 11월에 각 1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하루 7시간, 1주일간 재택교육(화상교육)이며 횟수당 80명 총 160명이 수강하게 된다.

이승겸 기자 ori240@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