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3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대금 상위 종목은 SK·LG화학·LG디스플레이·삼성전자·삼성SDI 순이었다.

SK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크게 증가한 596억42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9.86%였고,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4.05% 상승한 27만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가는 장 중 한때 전일대비 9.06%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했다. 2 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고, 23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과 개인이 각 2만주·7만5000주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이 8만4000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주)는 첨단소재 사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SK머티리얼즈(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합병비율은 SK머티리얼즈 보통주식 1주당 SK 보통주식 1.5778412주다. 합병을 통한 첨단소재 분야 혁신 속도 가속화 기대에 따른 기대심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공매도 대금은 534억27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7.02%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11.14% 하락한 79만8000원에 거래가 끝났다. 9 거래일 연속 순매수 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35만주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 1만4000주·33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을 나타났다. 10% 넘는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7조4000억 원 이상 감소하며 55조9000억 원 대를 기록했다.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 모듈 부품 교체 추가 리콜로 배터리셀을 생산한 LG측이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40억49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34.47%를 차지했고, 주가는 전일대비 보합 마감했다. 3 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149만주 이상 팔았고, 개인은 반면 3 거래일연속 188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23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25만주·5만5000주 이상 팔았고 개인은 31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한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지난 19일과 23일에 자사주 각 3500주와 1500주를 장내 매수하며, 보유주식이 총 5000주가 늘어난 1만5000주가 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02억70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43%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0.83% 오른 7만33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11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했고, 23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이 368만주 이상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 259만주·110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공매도 대금은 186억36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6.42%를 차지했고, 주가는 전일대비 3.37% 오른 79만80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주가는 장 중 한때 80만8000원까지 오르기로 했으나 장 종료 까지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8월 중 하루를 제외하고 전일 순매수하며 79만주 이상 사들였고, 개인은 반면 하루를 제외한 전일 순매도하며 76만 주 이상 팔았다. 23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7만8000주·1만9000주 이상 순매수했고 개인이 9만6000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네이처셀·셀트리온제약·에이치엘비·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셀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93억72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7.54%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6.63% 하락한 2만67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가는 장 중 한때 직전 거래일 대비 9.60%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23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64만주·1만6000주 이상 순매도했고 개인이 69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이처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13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실적 대비 64.17% 증가했고, 매출원가 상승 및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손실 폭이 더욱 늘어나며 57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68억20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2.03%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8.21% 상승한 17만53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2 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고, 주가는 장 중 전일대비 10.31% 오른 17만8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7 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30만 주 이상 사들였고, 개인은 반면 7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51만 주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11만주·2만9000주 이상 순매수했고 개인이 14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거래가 끝났다.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대금은 67억62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6.17%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보합 마감했다. 주가는 장 중 4만355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4만1000원 대 거래가 끝났다. 3 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61만 주 이상 팔았고 기관은 2 거래일 연속 9만3000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장 마감 기준, 기관과 개인이 각 8만7000주·9만2000주 이상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8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거래가 마감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64억57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4.96%를 차지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2.96% 하락한 7만5300원에 거래가 끝났고 지난 10일 종가 대비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31만 주·1만1000주 이상 순매도하고 개인이 32만 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위치기반서비스 및 대리운전 서비스, O2O서비스업 영위를 위해 설립됐으며 택시·기차·서비스·항공·대리운전 등 위치·데이터 기반을 통해 예매, 이용 등이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공매도 대금은 64억8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5.05%를 차지했고, 주가는 전일대비 1.97% 오른 7만24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가는 장 중 전일대비 4.23% 상승한 7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7만2000원대에 거래가 끝났다. 주가는 4 거래일 연속 오르며 15.47%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8 거래일 연속 순매도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이 5 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장 마감 기준, 기관과 개인이 각 5만주·5만7000주 이상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2만주 이상 순매도하며 거래가 끝났다.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종목은 한진칼(36.85%)·LG디스플레이(34.47)·하이트진로(27.01%)·메리츠증권(22.73)·LG생활건강(21.99%)순이었고, 5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직전 거래일 대비 보합 또는 상승 마감했다. 한진칼의 주가는 장 중 전일대비 7.33% 상승한 6만4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전일 대비 5% 상승한 6만30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7월부터 8월 23일까지 4 거래일을 제외한 전일 기관이 순매수하며 47만주 이상 사들였고, 외국인은 2 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2만2000주 이상 주식을 매수했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은 아이티엠반도체(39.54%)·고영(28.57%)·텔콘RF제약(24.32%)·파크시스템스(21.78%)·에스에프에이(21.01%)순이었고, 5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직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8일 기준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HMM·LG디스플레이·현대차·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었고,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씨젠·케이엠더블유·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순이었다.

8월 23일 장 종료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은 6754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3.7% 증가했고, SK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2107%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