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94억1126만원, 상반기 당기순이익 203억2517만원
-상반기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110억5257만원…전년대비 9.60% 줄어
과도한 목표 실적 강요 및 폭언 등 논란이 불거진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실적 대비 0.23% 감소한 4590억581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대비 0.47% 내린 2210억6026만원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가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비 및 관리비가 지난해와 견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실적 대비 56% 감소한 65억8595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34% 감소한 227억7152만 원이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4억1126만원으로 전년 동기실적 대비 34.17% 감소했고,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지분은 2분기에만 57억3420만원이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10.12% 감소한 203억2517만 원 이었고,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은 전년 동기 실적대비 9.60% 감소한 110억525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회계법인은 크라운해태홀딩스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0년 까지 일반슈퍼마켓 등에 판매하는 제품 및 상품 수익인식, 영업권의 손상평가 등을 감사한 결과 적정의견을 냈다. 별도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도 적정이었다.
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상근 사내이사인 윤석빈 대표와 기종표 상무에게 지급한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4억3064만원이었고, 사외이사와 감사의 보수총액은 각 1500만원과 251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2분기 말 기준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연결기업이 원고인 소송사건은 2건으로 소송가액은 3억6800만원 상당이고 각 1,2심이 진행중이다. 취영루 상표권 손해배상 등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연결기업이 피고인 소송사건은 총 6건으로 소송가액은 42억2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초 일부 언론에서는 크라운제과 영업소 간부가 영업사원에게 목표량을 과도하게 주고 실적달성을 강요하며 막말을 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매출과 판매 목표가의 차이가 적게는 월 평균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2000만원까지 크게 나는 등 영업사원들이 느끼는 영업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제과 측은 이러한 윤리 경영에 어긋난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 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장 마감 30분을 앞둔 오후 3시 현재,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0.91% 오른 99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이 5 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주가 역시 전일대비 2.36% 오른 1만850원에 거래중이며, 장 중 한때 주가가 1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