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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세사 1034명 합격, 합격률 34.3% 
올해 보세사 1034명 합격, 합격률 34.3%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8.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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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발표…세관 위탁받아 보세화물 관리 업무 수행 전문자격인
- 최근 줄었던 응시자, 합격자 모두 늘어…관세사보다는 합격율 낮아

보세화물 관리업무를 다루는 보세사 응시자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에 다소 줄었다가 올해 다시 늘어난 가운데, 합격자 수도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세사는 세관공무원의 업무 중 일부를 위탁받아 보세화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자격인으로, 관세청 주관 보세사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관세청은 13일 “지난 달 3일 치러진 2021년 보세사 시험에 총 3017명이 응시, 1034명이 합격해 34.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4일 치러진 2020년 보세사 시험에는 총 2841명이 응시, 680명이 합격해 23.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보세사 합격자 수는 지난 2018년 이래 감소해왔지만, 올들어 응시자와 합격자 모두 늘어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보세사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68.7점으로 지난해(66.8점)보다 올랐고, 합격자중 최고 점수는 88.8점으로 지난해(89.6점)보다 약간 낮아졌다. 

전체 응시자의 약 66%인 1979명, 전체 합격자의 약 70%인 719명이 20~30대 연령층이다. 청년층이 구직활동을 위해 보세사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전체 응시자의 69%인 1966명, 전체 합격자의 약78%인 531명이 20~30대 연령층이었다. 

보세사의 ‘보세(保稅)’는 관세 부과를 유보한다는 의미하는데, 통관 과정에서 세관 검사가 필요하거나 다시 수출입해야 하는 화물일 경우 ‘보세창고’에 보관한채 관세 부과를 유보한다.

이번 발표로 8월 현재 보세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은 지난해(1만7379명)보다 1034명이 늘어난 1만8413명이다.
2013년까지는 보세화물종사자로 3년 이상 근무한 자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2014년부터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절반 정도는 시험을 봐서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얼추 추산된다.

2019년까지 임용된 관세공무원의 경우 5년 이상 관세행정업무 종사 경력이 있으면 보세사 자격이 주어졌지만, 제도가 바뀌어 2020년 이후 임용자부터는 모두 시험을 보거나 일부 시험만 면제된다.

통상 보세사의 합격률은 관세사 합격률 보다 높다.

관세청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 임현철 과장은 “보세사는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판매장(면세점) 등 보세구역 운영인이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화물관리 전문자격인으로, 보세구역 및 보세화물의 증가에 따라 자격증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 홈페이지와 (사)한국관세물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세사 자격증은 오는 19일부터 우편 교부할 예정이다.

향후 보세사로 근무하려면 사단법인 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 또는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보세사 등록은 보세구역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소속 회사 위치 등을 미리 고려하면 좋다.

임 과장은 “우리 관세청은 앞으로도 보세사 제도를 활성화, 통관물류ㆍ화물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대내외적으로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세사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보세사 시험 응시 및 합격자 현황 >

연 도

응시자()

합격자()

합격률(%)

2019

3,120

880

28.2

2020

2,841

680

23.9

2021

3,017

1,034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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