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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유명상표 의류, 온라인에서 너무 싸게 팔면 짝퉁 의심”
서울본부세관 “유명상표 의류, 온라인에서 너무 싸게 팔면 짝퉁 의심”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8.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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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중국 짝퉁 밀수한 의류도매상 5명 적발 
샤넬 등 짝퉁 해외 브랜드 의류 12억 상당 밀수 유통
위챗으로 중국 상인과 연락…국내 소매상에게 비대면 공급
서울본부세관이 압수한 짝퉁 의류
서울본부세관이 압수한 짝퉁 의류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이 샤넬 등 가짜 해외 유명 상표 26종 의류 2000 여점 약 12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국내 의류소매상에게 판매한 의류도매상 2개 업체 5명을  상표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본부세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재택가 근무 확산하고 외부행사가 축소되면서 의류도매 지역상권이 붕괴되자, 일부 의류도매업체가 가짜 해외 유명 상표 의류를 중국에서 수입해 폐쇄형 의류거래 B2B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사업자등록번호 및 업태(의류사업)가 확인된 의류소매상에게만 의류를 공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폐쇄형 의류거래 B2B 모바일 플랫폼은 판매방식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통해 인증한 업체들만 이용 가능한 플랫폼이다. 

세관에 단속에 적발된 2개 업체는 중국 가짜 의류 제작·공급업자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WeChat)을 통해, 중국 업자가 가짜 유명브랜드 의류 및 악세사리의 사진과 가격을 제공하고, 국내 업체는 이를 확인한 뒤 주문하였다.

그 후 이들은 주문한 가짜 상표 의류를 특송화물 및 국제우편을 이용해 자가사용물품인 것처럼 반입했다. 

또 세관검사를 피하기 위해 다수의 휴대전화번호 및 지인들의 주소지를 이용하여 1500여 차례에 걸쳐 분산 반입하는 방법으로 밀수입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상표 의류는 정품 대비 약 ¼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 소매업체에 공급했다. 의류소매업체는 인터넷 카페·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상표 제품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나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서 구매 시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본부세관은 앞으로 소셜미디어 또는 오픈마켓 등 사이버몰에서 위조품을 판매하는 신종 수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정경쟁 및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지적재산권 위반 행위를 비롯해, 통관‧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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