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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3일 가석방…경제계 “가석방 환영, 사면 아니라 아쉬워”
이재용 13일 가석방…경제계 “가석방 환영, 사면 아니라 아쉬워”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8.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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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계 “해외출장 제약 등 경영 어려움 없도록 행정적 배려” 촉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둔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승인했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 

경제계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사면이 아니라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해외 출장 제약 등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인데, 경제계는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활동에 대한 행정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반도체 등 전략산업 선점경쟁에서의 초격차 유지와 미래 차세대 전략산업 진출 등의 국가경제 발전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 방식으로 기업경영에 복귀하게 된 점은 아쉽다”면서 “향후 해외 파트너와의 미팅 및 글로벌 생산현장 방문 등 경영활동 관련 규제를 관계부처가 유연하게 적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법무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은 이러한 경영계의 입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매우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가석방은 취업제한, 해외출장 제약 등 여러 부분에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추후에라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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