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정책제안서 발표 향후 공식 기구로 확대 개편
한국회계기준원이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6일 밝혔다.
KSSB(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ESG 회계기준 국제 표준화 움직임에 대응하고 국내 ESG 정보공시 등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KSSB 준비위원회는 서정우 전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을 위원장으로, 전규안 숭실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하며, 거래소와 기업, 투자자 등을 대표하는 총 6인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한국회계기준위원회는 지속가능성보고 환경, 기준제정 및 도입절차, 정책연구, ESG 투자 등에 대한 높은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으로 준비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IFRS 재단은 오는 11월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을 설립을 공식화 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자본시장 내에서 기업을 판단할 수 있는 지속가능보고기준, 즉 ESG 관련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KSSB는 IFRS재단의 ISSB에서 제정하는 ESG 관련 기준이 국내에서 채택되거나, 사용될 경우 이를 심의·의결 또는 자문하게 된다.
이번에 출범한 KSSB 준비위원회는 KSSB 설립의 필요성 및 역할과 ISSB가 제정할 기준의 국내 도입 및 이행 방안을 검토하여 국내 지속가능성기준 제정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준비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오는 11월 말 활동결과를 정책제안서로 만들어 발표한다.
한국회계기준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KSSB 설립 및 국내 지속가능성기준 제정이 가시화 될 경우 준비위는 확대 개편된다.
KSSB 준비위원회는 자문위원회와 기술위원회를 둔 KSSB로 설립된다.
자문위원회에는 정부 및 자본시장 주요인사들을 포함할 예정이며, 기술위원회는 KSSB전략자문위원회와 다중 이해관계자 그룹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