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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김종상 회계사(전 부산국세청장)의 ‘소설로 쓴 동서양사 1’
[화제의 책] 김종상 회계사(전 부산국세청장)의 ‘소설로 쓴 동서양사 1’
  • 정창영 기자
  • 승인 2021.07.05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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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역사 통찰 공유한 쉽고 재미있는 ‘히스토리 텔링’ 추구
역사서적 200권·해외 역사 현장 100회 방문· 2000시간 집필의 결실
28일 출판기념회 갖고 연내 ‘소설로 쓴 동서양사 2’ 출간 예정

 

국세신문 논설위원이자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며 고정칼럼 ‘세(稅)짜 이야기’로 시대를 풍미했던 김종상 공인회계사(세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역사 통찰과 공유를 화두로 집필한 인문교양도서 ‘소설로 쓴 동서양사1’(박영사)을 들고 다시 우리 곁으로 왔다.

조세·회계전문가의 역사서적 출간이 다소 낯설 법도 하지만 국세청 재직 당시 ‘만약 대통령도 시험으로 뽑는다면 다음 대통령은 김종상’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매사를 소통하며 쉽게 전달하는 특유의 능력을 지녔던 그를 감안한다면 이 책의 탄생이 그리 어색하지 않다. ‘그가 또 일을 낸 것’이다.

연내 후속타자인 ‘소설로 쓴 동서양사2’ 출간을 계획하고 있지만 르네상스 당시부터 전자·정보·통신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오늘까지(1450년부터 2020년까지) 570년 역사를 기존 역사전달 체계와는 전혀 다른, 동서양의 공간을 초월하는 시각으로 기술하고 편집된 이 책은 시간별 나열에 흥미를 잃었던 독자들의 역사 재인식과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설 형식으로 쓴 이 책은 역사를 학문적으로 지루하게 접근하지 않고 중요 국가의 인물 중심으로 전개해 말 그대로 ‘히스토리 텔링’을 추구했는데 무엇보다 독자들이 역사에 친근감을 갖도록 정사·야사는 물론 연관 영화이야기까지 대화형으로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칫 역사의 의미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자는 ‘픽션’이 아닌 철저하게 ‘팩트’에 기반 해 풀어 나간 점을 강조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일반 역사서에 비해 ‘목차’ 자체가 다른 이 책은 저자가 인생을 살아 오는 동안 수많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습관이 된 ‘요약’ 훈련과 공무원 생활 중에 몸에 밴 복잡한 내용을 간략하게 전달하는 보고서 작성 노하우가 절묘하게 녹아 들어있다는 점이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흥미와 호기심이 많았던 저자가 전문가의 길을 걸으면서도 유독 역사에 관심이 많아 200권이 넘는 역사 서적을 통독했고, 100여 차례가 넘게 해외 문화 역사현장을 방문했던 경험이 실려있다. 여기에 마침 ‘코로나19’가 선물한 ‘자기 시간’을 활용해 글쓰기에 무려 2000여 시간을 몰두한 결과 탄생한 ‘작품’이 이 책이다.

저자는 국세청에 근무하는 동안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와 풍부한 아이디어로 명성을 날렸고, 위·아래 두루 신망이 두터웠다. 인천중·동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어린 나이’에 공인회계사와 행시 재경직에 합격해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고 육군 경리장교로 근무한 것을 자긍심으로 삼고 있다. 많은 전문서적을 집필했지만 부가가치세, 원천징수 실무해설은 세정가의 ‘명저’로 꼽힌다.

‘국세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임하면서 쓴 ‘국세칼럼’과 ‘김종상의 세(稅)짜 이야기’는 조세와 일반, 역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시대적 의미를 냉철하게 제시한 ‘명칼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저자는 오는 28일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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