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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노조 단체 성명 발표…경마 산업 부활 촉구
경마 노조 단체 성명 발표…경마 산업 부활 촉구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06.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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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중책 맡은 시행단체로 역할 못해
-마사회 임원의 황제승마 의혹 주장, 직원 급여관련 의혹 제기도
-노조 단체, 온라인마권발매 입법화 촉구
도산 위기 직전 경마 관련노조 단체 성명 발표,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경마산업 살려내라!”

 

경마 관련 4개 노조 단체가 도산 직전의 경마 산업 부활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난 29일 발표했다.

경마 관련 노조 단체들은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경마산업 살려내라!"는 제목으로 마사회의 부실경영과 기득권세력인 마사회 제1노조위원장을 비판하며 경마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작금의 마사회는 코로나로 인한 정상 경마 미시행으로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경마관계자인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생산자도 심각한 생계 위기와 사업도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마사회가 중책을 맡은 시행단체로서 성실하고 실효성 있는 협의를 하지 못하고 세월만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주·조교사·기수·관리사·생산자 등 경마단체와 정상경마 시행방안에 대한 협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온라인마권발매 입법화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경마 중단 후 1년6개월을 허비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마사회 임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노조는 마사회 임원들의 '황제승마' 의혹을 언급하며 "황제 폐하의 승마를 위해 멀쩡한 모래를 걷어내고 수십억원을 쏟아부어 잔디를 깔았다하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마사회 직원들이 매주 12시간의 연장근로 수당을 챙겨갔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는 연간 100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말생산농가, 사료업, 장구업, 전문지 출판업 등 경마산업 전반의 붕괴가 이미 초읽기에 돌입했지만 마사회 기득권세력과 노조는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사회1노조위원장의 상식을 넘는 마사회 간부에 대한 비호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특별한 뒷거래라도 있어서인가"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마사회의 응답을 요구했다.

또한, 마사회 임직원들이 2019년 대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에 더 많은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올해도 경마관계자의 생계에는 관심 없이 마사회의 기득권세력과 정규직 노조의 급여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노조 단체는 주장했다.

마사회 노조는 “자신들의 자리유지를 위해서라면 임원·간부도 녹취하고, 사측과 노측이 유착해 선동 및 언론플레이나 하는 한심한 모습에 넌덜머리가 난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마사회장은 임원의 황제승마 의혹을 공직기강 감찰제보하라! ▲김우남 회장의 발언파문은 농림부감사, 사범기관의 고발에 대한 결정 결과를 존중하고, 더 이상 경마이미지를 추락시키는 내부분쟁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라! ▲한국경마의 정상운영을 위해 정상화 일정을 즉시 제시하라! ▲한국마사회는 미래 젖줄인 온라인 입법화에 총력을 다하라!는 요구사항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제주지부, 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지부, 한국마사회한우리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도산 위기 직전 경마 관련노조 단체 성명 발표,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경마산업 살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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