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헌혈자가 줄어들며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100회 헌혈을 실천해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공무원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해나 조사관이 그 주인공이다.
우 조사관은 최근 적십자혈액원 산본센터에서 100번째 헌혈을 실천한 공로로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유공 포장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우해나 조사관은 고등학교 시절 집 근처에 있던 헌혈의 집을 보면서 헌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헌혈을 할 수 있는 만 16세 생일이 지나자마자 첫 헌혈을 시작했다.(최초 헌혈일 2004.12.22.) 그런 우 조사관에게 헌혈은 특별한 것이 아닌 평범한 삶의 일부이다.
또한, 성분헌혈을 통해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고부터 더욱더 열심히 몸을 관리하고, 많은 시간을 내어 헌혈에 참여했다.(혈소판 46회, 혈장46회, 전혈8회)
우 조사관은 “혈소판 헌혈은 유통기한이 짧아(약 5일 이내) 해외에서 수입할 수 없고, 헌혈 시간도 오래 소요(약 2시간)되어 수급이 항상 부족하다. 헌혈을 하면 나의 작은 도움이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다는 것에 마음 따듯해지는 선물을 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평소 계단 오르기, 등산, 테니스 등 각종 운동을 통해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해오고 있는 그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 조사관은 2017년 입사이래 강릉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과 상장을 수여 받는 등 평소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실천으로 국세공무원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