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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NTN 아침 브리핑] 손보업계, “MG가 짐이 될거야”…장기보험 덤핑판매 우려
[6월18일 NTN 아침 브리핑] 손보업계, “MG가 짐이 될거야”…장기보험 덤핑판매 우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6.1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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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출 코인 투자자들, “영문이나 좀 알자” 반발
- 대한항공, 휴업직원 일 시켰다는 의혹
- 구글, 메일 용량 무제한 유료전환에 대학가 비상
- 민주당, 18일 ‘상위 2% 종부세’ 최종 결론
- “아 대장님!”…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실종
- 미, G7 이후 중국과 정상 대화 재개 모색

<경제>

퇴출 코인 투자자들, “영문이나 좀 알자” 반발

가상화폐 거래소의 금융당국 신고를 앞두고 최근 거래소들이 일부 가상화폐의 거래를 중지시키고 있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셈인데, 이 과정에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거래 중지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편의점과 극장 등 7만여 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한 가상화폐는 18일 정오부터 해당 거래소에서 원화로 바꿀 수 없게 됐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가상화폐 이외에도 수십개를 추가로 퇴출시키려 검토중이다.

<KBS>는 2위, 3위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상장된 코인들의퇴출 방침을 잇따라 밝히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든 거래소들이 퇴출 이유를 밝히지 않아 퇴출 대상 코인 투자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는 그러면서 “주요 거래소들이 코인에 대한 무더기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추가 퇴출 후보 명단까지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휴업직원 일 시켰다는 의혹

정부로부터 휴직자들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에서 일부 간부가 휴업 중인 직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들만 사용하는 익명 커뮤니티에는 "휴업을 마친 뒤 복귀하고 해도 될 일인데 계속 연락해서 처리하라고 한다. 몇 달째 주기적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이 신문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한항공은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고용유지 지원금의 최대 5배를 제재부과금으로 내야 한다”고 논평했다.

사측은 <한국일보> 확인 취재에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휴업자가 생기면 백업 시스템을 적용하고 휴업 기간에 일을 시킨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진짜 문제가 될 만했다면 신고를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보업계, “MG가 짐이 될거야”…장기보험 덤핑판매 우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주주인 MG손해보험이 이번 달 초 '가격 덤핑' 수준의 장기보험상품을 팔다가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고 결국 판매를 중단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이 출시한 '스마트건강종합보험'은 고령자나 과거 큰 병을 앓았던 유병력자도 몇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타사의 비슷한 상품보다 보험료가 많게는 60% 저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는 “MG손해보험이 이렇게 무리한 영업에 나선 것은 지난 수년간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라고 논평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MG손해보험은 과거에도 '덤핑 판매'를 하다가 금감원에서 경고를 받은 사례가 있다”면서 “단기 실적을 위해 헐값에 보험상품을 판매하면 그때는 반짝 매출을 올릴 수 있겠지만 10년 이후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금부자에 로또 기회 안겨준 서초 원베일리

'10억 로또'라고 불리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3만6000여 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61.2 대 1을 기록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시행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면서 '3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고, 실거주 의무가 없자 갭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

이 신문은 “분양 가격을 통제하고, 가점제를 확대하는 등의 정부 규제가 오히려 청약 시장을 '현금 부자'들의 잔치판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을 계기로 청약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메일 용량 무제한 유료전환에 대학가 비상

구글이 최근 국내 주요 대학들에 무료로 제공하던 무제한 메일 저장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비상이 걸렸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수백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고용량 수업 영상과 자료를 구글에 올렸던 대학들은 별도의 서버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한 서울 소재 사립대는 교수와 학생에게 개인 자료는 가급적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게 하고, 졸업생과 퇴직 교직원의 계정은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구글 클라우드 유료 전환은 구글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미국 대학의 타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주요 대학과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

민주당, 18일 ‘상위 2% 종부세’ 최종 결론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종합부동산세 조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종부세 부과 대상을 ‘공시가격 상위 2%’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인 받을 계획이다.

<MBC>는 그러나 “이 같은 방안이 사실상의 ‘부자감세’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 안건이 부결되면 공시가격 9억원 이상에 종부세를 물리는 현행 방안을 유지할 방침이다.

 

정세균, “대기업 급여, 배당 3년간 동결 당부” 대권도전 일성

정세균 전 총리가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정 전 총리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불평등의 해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과 임금 격차를 대표적 불평등으로 꼽고 땀이 차별받지 않는 상생의 노동시장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재벌, 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 간 동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통령 출마선언을 했다.

 

이재명, 경선연기론 맞서 균형개발론으로 친문에 어필

이달 말 경선 후보 등록 일정에 맞춰 출마할 예정인 이낙연 전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 대권도전 출범식에 참석, 각각의 지지그룹이 ‘경선 연기론’ 불지피기에 나선 가운데 이에 맞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친문 지지자 공략에 나섰다고 여러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17일 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KBS>인터뷰에서 "수도권의 일방적인 규제 완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고,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추진하셨던 자치와 분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도 했었다"고 김경수 지사에게 말했다.

 

윤석열, “내 갈길 간다”…여야협공 무시

이르면 이달 말 정치 참여 선언을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의 전방위 비아냥과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갈길을 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 전 검찰총장에게 “아마추어 같고 준비 안 된 모습”이라며 “입당해 도움을 받으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그러나 "내 할 일만 하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큰 정치를 하겠다"면서 "여야의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회>

“아 대장님!”…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실종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실종된 50대 소방 구조대장이 당시 맨 뒤편에서 팀원들을 챙겨 이동하다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

<국민일보>와 <조선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17일 오전 5시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인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지하 2층에서 발생했다. CCTV 확인 결과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40여분만인 오전 8시19분쯤 초기진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시간여 뒤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하자 잔불 정리를 하던 소방관들은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서 작업 중이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 소방경이 홀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는 후배 4명을 이끌고 선두에 서서 발화 지점 등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창고 안에 쌓인 물품 더미가 무너지며 불길이 갑자기 거세졌고, 현장 지휘부의 “대피하라”는 무전 명령이 내려졌다. A 소방경은 지나온 통로를 역행해 맨 뒤편에서 팀원들을 챙겨 이동했다.

 

“GTX C노선 왕십리‧인덕원 지난다”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수원에서 양주시 덕정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을 건설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결정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의 추가 설치가 유력해졌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의왕역의 추가 설치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원웅 광복회장 모친 독립운동 논란

김원웅 광복회장 모친의 독립운동 행적이 언니의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가보훈처가 확인에 나섰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훈처 공훈관리과가 김 회장 모친 '전월선' 씨의 본적지인 경북 상주시에서 가계제적부를 떼본 결과, 보훈대상자 명부에 기록돼 있는 '전월선', '전월순'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 각각 존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전월순' 씨는 김 회장 친모 '전월선' 씨의 두 살 위 언니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그동안 모친이 두 개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회장에 반대하는 광복회 개혁모임과 광복군 후손모임 측은 김 회장의 모친이 언니의 공을 가로채 수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안보>

미, G7 이후 중국과 정상 대화 재개 모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미 워싱턴 현지시각)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고 <MBC>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두 정상은 미국과 중국이 어떤 관계 속에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또는 전화 통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보도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곧 두 정상이 관여할 수 있는 적절한 형태를 계획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바이든과 시진핑은 그런 회담이 가능한 곳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정은, “대결에 무게”…바이든 집권 후 첫 언급

바이든 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미관계의 전략 대응과 활동방향을 밝혔다고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대화와 대결에 다 준비돼 있어야 하지만, 특히 대결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는 북 관영매체 <조선중앙방송>을 인용, 어제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3일째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금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하며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MBC>는 “김 총비서의 이와 같은 언급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적인 대외 메시지”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대북 제재 이행 등을 강조한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 결과와 관련해, 기존의 강대강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방송은 특히 “오는 19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21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 외교정책의 지향점을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꼬박 하루를 넘겼는데도 계속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꼬박 하루를 넘겼는데도 계속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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