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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철 국세청 차장 명퇴 신청설…후임 차장에 임광현 서울청장 하마평
문희철 국세청 차장 명퇴 신청설…후임 차장에 임광현 서울청장 하마평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6.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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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임 국세청 차장 임광현 서울국세청장, 서울청장은 부산국세청장이 유력
- 고위직 인사 초읽기 돌입 “청와대 인사검증 6월말 지날 수도 있다” 관측도

 

지난 9일까지 국세청 1급 고위공무원 4명(빅4) 중 6월말이면 9개월 임기를 채우는 문희철 국세청 차장과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 중에서 문희철 차장만 6월말 명예퇴임을 신청했다는 소문이 세정가에 돌고 있다.

승진 기회를 엿보고 있는 국세청 고위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올 1월 부임해 6월말로 6개월을 채우더라도 1년 임기를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이동할 가능성이 없고, 빅4 중 몇명이 6월말 명퇴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17일 문희철 국세청 차장이 6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본지 확인 요청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증권가 정보지에 따르면, 그날까지 빅4중 아무도 명예퇴임을 공식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16일 국세청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현재 문희철 차장이 최근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차장은 1965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출생, 군산제일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국장으로 일하던 중 지난해 9월 김대지 국세청장의 낙점을 받아 국세청 차장 자리에 올랐었다.

국세청 국장급 이상, 특히 1급 인사는 청와대에서 음으로 양으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하버드 로스쿨에서 학위를 받은 세무조사통 임광현 서울국세청장이 6월말 국세청 차장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어왔다.

아울러 임성빈 부산국세청장이 임광현 청장으로부터 서울국세청장의 바통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성빈 부산국세청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고 동문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임기말을 장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부산국세청장에는 강민수 법인납세국장과 김재철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중 한사람이 승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청룡 대전국세청장과 송기봉 광주국세청장이 명예퇴직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대전국세청장과 광주국세청장 인사도 국세청 인사서열에 따라 고참 국장중에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급 승진을 꿈꾸는 고위공직자들은 “빅4중에 중부국세청장 빼고 3명 중 2명은 용기 있게. 명퇴를 선언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세청 1급 인사검증에 착수한지 꽤 오래됐지만, 6월말을 넘겨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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