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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선정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선정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6.1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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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역사 ‘비즈니스 오스카’에 첫 한국인 수상자 나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EY 글로벌 주최 ‘2021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EY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21년 역사의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첫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EY는 한국시간 11일 새벽 2021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38개국의 기업가 45명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 가운데 서 명예회장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4대 회계·컨설팅 법인인 EY가 매년 시상하는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다고 EY한영은 설명했다. 

카마인 디 시비오(Carmine Di Sibio) EY 글로벌 회장 겸 CEO는 “서 명예회장은 지난 수십년 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인이 보여줘야할 모든 것을 지난 실천해 왔다”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셀트리온그룹과 우리 사회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로살린 블레어(Rosaleen Blair)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심사위원장은 “서 명예회장에게 이 상을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의 여정과 리더십, 혁신, 기업가 정신에 심사위원단은 큰 영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서 명예회장은 2003년 5000만원의 종자돈으로 동료 5명과 함께 바이오업체 셀트리온그룹을 창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생산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으며, 이후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를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했다. 

설립 이후 20년 간 셀트리온그룹은 90여개국에 판매허가를 보유한 직원 2100여명, 연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서 명예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셀트리온그룹을 처음 창업했을 때 제 목표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저렴한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해 11월 EY한영이 주최한 한국의 EY 최우수 기업가상에서 마스터상을 수상해 이번 2021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EY 사회적 기업인 상(EY Social Entrepreneurship Award)’은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찰스 영국 왕세자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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