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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금결원장 "하반기 마이데이터 등 금융인프라 개방에 대비"
김학수 금결원장 "하반기 마이데이터 등 금융인프라 개방에 대비"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6.0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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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결원 2일 창립 35주년… "오픈뱅킹으로 금융산업 '개방'에 핵심 역할 수행"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창립 35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창립 35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이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개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2일 금융결제원은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김학수 원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하반기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마이페이먼트 등 금융인프라 개방으로 인해 금융시장은 종합금융플랫폼, 데이터 활용가치 중심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금융결제원이 오픈파이낸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뉴딜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급결제와 정보중계, 인증, 데이터, IT 각 부문이
한 발 앞서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학수 원장 창립 기념사 전문이다. 

금융결제원 임직원 여러분 ! 

오늘은 우리원이 창립된 지 35주년이 되는, 그리고 출발점으로부터 111년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오늘의 우리원이 있기까지 기여해 오신 선배님들, 그리고 금융결제원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사원은행과 관계기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맡은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과와 미래를 위한 도전

지금까지 우리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원 고유의 정체성이자 전문영역인 결제망 운영과 청산 기능을 중심으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며 성공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우리원은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개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반기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를 비롯한 마이페이먼트 등 금융인프라 개방으로 인해 금융시장은 종합금융플랫폼, 데이터 활용가치 중심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맞게 될 것입니다. 

우리원은 오픈파이낸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뉴딜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급결제와 정보중계, 인증, 데이터, IT 각 부문이 한 발 앞서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KFTC-net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원의 고유업무와 온라인 거래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인증, 여기서 발생하는 금융데이터까지 1, 1, 1, 3-First가 되자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금융당국과 사원은행 등 외부기관에서 우리원 직원들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모두 뛰어난 맨파워(manpower)를 바탕으로 엄격한 도덕적 규율(discipline) 아래에서 금융결제원에 대한 높은 로열티(loyalty)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업무에서만 3-First가 아니라 맨파워와 로열티, 규율체계 면에서도 3-First인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몇 가지 말씀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조직, 조직구성원으로서 3-First

맨파워 : 금융결제서비스 최고 전문가
첫째, 금융결제서비스의 최고 전문가로서의 맨파워를 계속 유지해 나갑시다. 우리원이 그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발전은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 교수는 ‘기술이나 가격 등은 경쟁사가 모방할 수 있으나 인적자원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장기적인 경쟁우위의 원천’이라 하였습니다.

직원 개인의 폭넓고 깊이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은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참가기관과 금융소비자 등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각자의 핵심 역량은 더욱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로열티 :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일치

둘쨰, 조직과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키는 로열티를 계속해서 요청드립니다.

우리원이 이뤄낸 많은 성과와 업적은 여러분들의 맨파워에 더해진 업무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금융결제원이라는 일터에서 긍정적인 의미와 성취감을 찾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은 일방향의 충성이나 헌신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의 목표가 잘 융합될 때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일과 삶을 구분하고,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넘어 이제는 일과 삶을 조화시키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의 시대라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원이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원의 비전과 목표를 잘 이해하고 각자 수행하는 역할의 주인으로서 정성을 다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규율체계 : 일하는 방식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
셋째, 우리원의 일하는 방식인 규율체계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해 나갑시다.

최근의 경영환경이 혁신과 창조 등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자칫 원칙과 기준이 경시되는 조직문화로 이어진다면 이는 혼란만 가중시킬 것입니다.

우리원이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정체되지 않고 변화를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가치가 자율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우리원의 일하는 방식으로 내재화되었고
이를 통해 훌륭한 맨파워와 로열티를 가진 여러분들과 우리원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 경영석학인 짐 콜린스(Jim Collins)는 ‘규율 있는 사람들의 규율 있는 사고가 규율 있는 행동으로 이어질 때 위대한 기업이 탄생’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여러분이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지금과 같은 건강한 규율체계 유지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마무리 말씀

임직원 여러분! 우리원은 창립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명실상부한 금융인프라 핵심기관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우리원의 생일을 맞아 선배들의 헌신으로 이루어 온 금융결제원을 더 나은 회사로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이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만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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