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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업보고서 점검…내·외부 감사인간 논의내용 누락 여전
금감원, 사업보고서 점검…내·외부 감사인간 논의내용 누락 여전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06.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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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결과
-회계감사 보수와 시간을 계약내역과 실제내역 구분하지 않거나 누락
-배당정책 부실기재, 특례상장기업 관리종목 지정유예 해당여부 누락

 

2020년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결과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간 논의 내용 기재 미흡 및 구체적인 배당정책 부실 기재 등 재무사항과 비재무사항에 미흡한 부분이 다수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사업보고서(12월 결산법인) 중점점검 사전예고에 따라 점검한 결과 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에 드러난 기재미흡사항은 자진 정정하도록 하거나 차기보고서에 반영하도록 지도했다고 1일 밝혔다.

총 점검대상 2602개 회사 중 634개사에서 재무사항 중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9.8% 감소된 수치를 보였다. 주요 미흡사항으로는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에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논의내용 누락과, 회계감사 보수 및 시간에 있어 계약내역과 실제 수행내역을 구분하지 않거나 누락한 사항이다. ‘기타 재무에 관한 사항’에 있어서는 합병·영업 양수도 및 재무제표 재 작성 등 중요한 정보를 누락했다. 또 전·당기 감사인간 의견불일치로 전기재무제표가 수정된 경우 불일치 세부정보를 누락하거나 조정협의회 개최내용을 담지 않았다.

비재무사항에 있어서는 총 점검대상 2391개사 중 2021개사에서 미흡사항이 최소 1건 이상 발견됐으며 지난해와 견줘 38.2% 증가했다. 2020년 신규점검항목 이었던 배당수준의 방향성, 배당목표 결정에 사용된 재무지표 산출방법 등 구체적인 배당정책이 부실하게 기재됐다. 또, 특례상장기업 관리종목 지정유예 해당여부, 유예종료시점 기재가 누락됐고, 미사용자금에 대한 운용내역 또한 부실기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출자회사의 상장·비상장 여부 기재누락 및 재무현황 부실기재와 정관 변경이 주종 안건에 포함됐는지 여부 누락과 과거 3년간 정관 변경이력 등이 부실하게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장회사의 재무사항 기재 미흡률은 상장회사의 2배 이상이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의 비재무사항 미흡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는 코넥스, 코스피 기업 순이었다.

금감원은 미흡사항이 발견된 기업에 자진정정하거나, 다음 정기보고서에 반영하도록 안내했으며, 사업보고서 작성 시 유의사항 및 미흡·모범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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