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회원들 14~15일 투표 시작으로 전국 순회 투표 예정
6월 30일 한국세무사회 회관에서 열릴 예정된 세무사회 정기총회와 임원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처럼 본회는 물론 전국 지방세무사회별로 ‘약식’으로 치러질 예정인데 특히 임원 선거방식 등을 두고 벌써부터 팽팽한 이견이 맞서고 있다.
이는 회장 선거 등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소견발표를 생략하고, 각종 선거운동에도 제재를 두기 때문인데 출마하는 일부 후보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알릴 기회 자체가 사라졌다”면서 선거방식 규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다음 달 본회와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예산안 확정과 함께 임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본회 임원은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연대입후보 부회장 2명, 윤리위원장 1명, 감사 2명이 대상이다. 또한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앞서 세무사회는 지난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이동일 세무사, 부위원장에 김덕식 세무사, 간사에 정해석·연용흠 세무사를 선발했다.
따라서 선관위는 예비후보 및 입후보자 등록 등 선거일정을 확정했는데 입후보자 등록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며 입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6월 2일 오후 6시 세무사회 4층 선관위 회의실에서 기호추첨이 실시된다.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탁금은 회장 입후보자 3천만원, 부회장 1천만원, 윤리위원장 1천만원, 감사 1천만원이다.
임원 투표는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데 서울지역의 경우 6월14, 15일 이틀간 방배동 누리시아 웨딩홀에서 진행된다.
또한 중부지방회는 6월 22일 수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 부산지방회는 6월 21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소강당(제주, 내달 16일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인천지방회 6월 23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 대구지방회 6월 17일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 광주지방회 6월 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대전지방회 6월 18일 션사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각 실시된다.
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는 임원 투표에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입후보자 현장 소견발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세무사회 홈페이지에 소견발표 동영상을 게재하는 것으로 대체키로 했다. 개표는 본회 정기총회가 있는 6월 30일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한편 세무사회 선관위는 이번 32대 임원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부정한 선거운동 등 임원선거관리규정 위반 행위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