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과반이 20대 후반, 대학 재학생
내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실시되는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에 370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179명 증가한 수치로, 최소선발예정인원인 1100명을 기준으로 경쟁률은 3.4:1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제56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에는 올해 또는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는데, 전체 대상자 4212명 중 88%가 지원했다.
이번 지원자 성별을 살펴 보면 여성의 비율은 31%로 지난해 28.9%에서 증가했다.
여성 지원자의 비율은 2017년 27.2%, 2018년 26.7%, 2019년 27.5%, 2020년 28.9%, 2021년 31.0%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만 27.2세로, 20대후반이 52.6%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20대전반이 13.7%, 30대전반 10.8% 순이었다.
지원자 중 54.2%는 대학교 재학생이었으며, 75.2%가 상경계열을 전공했다.
제1차시험 합격 시기별로 지원자를 분석해 보면, 올해 합격자(동차생)가 1725명, 지난해 합격자(유예생)가 1447명, 작년과 올해 중복 합격자(중복생)가 481명, 제1차시험 면제자가 55명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주권상장법인 등에서 회계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중 일정 직급·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경우 제1차시험을 면제받는다.
제2차시험 장소 및 시간은 6월 3일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http://www.fsc.go.kr)에 공고된다.
시험일은 6월 26일 부터 27일까지 이며, 합격자는 8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