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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HDC·한라 ‘주채무계열’ 지정…’총차입금’ 기준 도입 영향
HMM·HDC·한라 ‘주채무계열’ 지정…’총차입금’ 기준 도입 영향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5.21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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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채무계열 32개 선정…6개 신규 편입·2개 제외
주채권은행이 32개 주채무계열 재무구조평가 실시

금융감독원이 시장성 차입이나 리스부채가 많은 HMM,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계열을 새로 ‘주채무계열’에 지정했다. 

총차입금 기준이 도입된 결과다. 

지난해 주채무계열에 선정됐던 세아와 KG 계열은 총차입금 규모가 선정기준보다 작아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말 현재 총차입금이 1조 9190억원 이상이면서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 1억원 이상인 32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 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부채가 많은 기업집단(계열)을 주채권은행이 통합 관리하도록 한 제도이다. 

금감원은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으로 올해부터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개정된 선정기준은 계열의 총차입금이 명목 GDP의 0.1% 이상이면서, 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가 전체 은행 기업신용공여의 0.075% 이상이다. 

기존 선정기준은 은행, 보험, 여전, 종금 등 계열의 금융권 신용공여가 전체 금융권 신용공여의 0.075% 이상이었다. 

이에따라 2021년 주채무계열은 32개로 지난해 28개 보다 4개 계열이 증가했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총차입금 기준)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순이다. 

32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산업(11개), 우리(9개), 신한(5개), 하나(4개), 국민(2개), SC(1개) 등  6개 은행으로 나타났다. 

2020년말 현재 은행권의 기업 신용공여잔액은 1443.7조원으로 2019년말(1333.4조원) 대비 110.3조원(+8.3%) 증가 했다. 

올해 주채무계열에 선정된 32개 계열의 지난해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255.9조원, 521.1조원으로, 전년 주채무계열(28개, 230.0조원 및 458.9조원) 대비 각각 25.9조원(+11.3%), 62.2조원(+13.6%) 증가 했다. 

상위 5대 계열의 2020년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27.8조원, 300.8조원으로, 전년(113.8조원 및 270.2조원) 대비 각각 14.0조원(+12.3%), 30.6조원(+11.3%) 증가 했다. 

5대 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이 주채무계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9.9%, 57.7% 수준이다. 

주채권은행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2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정성평가에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가 연결기준으로 재무구조를 평가하는 첫해로, 개선된 기준에 따라 평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채권은행을 면밀히 지도할 방침이다. 

재무구조평가 결과,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평가결과가 부채비율 구간별 기준점수 미만인 계열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기준점수의 110% 미만인 계열은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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