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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재택근무’에 ‘무방문 민원’ 전산망 개선 착수
관세청, ‘재택근무’에 ‘무방문 민원’ 전산망 개선 착수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5.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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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착수…PC 가상화 기술 적용
-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본격화…비대면 민원처리도 추진

정부가 관세행정 전산망을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착수했다.

앞서 4세대 국가관세망(유니패스)시스템은 행정망에서만 접속이 가능해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시스템 운영자가 국가관세망에 접속할 수 없어 본연의 업무인 시스템 운영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는 게 착수 배경이다.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3일 “개인용 컴퓨터 가상화(VDI) 환경을 구축, 관세청 직원이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이용해 재택근무를 할 경우에도 관서 컴퓨터 내부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코로나 이후 시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는 사용자별로 가상의 개인용 컴퓨터를 제공하는 해결책이다.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 시스템운영팀 노시교 과장은 “국가관세망은 연간 1200조원의 수출입통관과 59조원의 조세징수, 8000만명의 여행자 통관을 관리하는 대규모 국가기간망”이라며 “보안성과 안정성이 보장되도록 사무공간에서 행정망을 통한 접속만을 허용하고 전산장비도 다른 기관과 분리해 폐쇄형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그러나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컴퓨팅기술이 최근 혁신적인 기술로 부상. 관세청은 이번 정보화전략계획을 통해 업무 혁신을 구체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접속량이 폭증하는 시기에 여유자원을 손쉽게 추가, 자원 부족문제를 해소해 국가관세망 서비스를 잘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내‧외부망 분리에 따라 한 사람이 두 대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망 컴퓨터를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로 전환, 1인 1컴퓨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고인으로부터 전자문서를 제출받아 국가관세망에서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데 최적화된 국가관세망의 기술구조를 혁신, 국민에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기반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관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전자 제출 기반을 마련, 민원인이 세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헌 관세청 정보화정책관은 “앞서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업무에 적극 적용해 왔던 것처럼, 이번에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컴퓨팅기술의 다양한 장점들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 기반 행정전산망 운용 과정에서 국가관세망이 안정성을 유지하기도록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대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지난 4월28일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진 가운데가 박헌 정보데이터정책관. / 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지난 4월28일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진 가운데가 박헌 정보데이터정책관. / 사진=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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