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건설현장 추락사고 잦다 했더니…베트남산 안전벨트 국산으로 둔갑시켜
건설현장 추락사고 잦다 했더니…베트남산 안전벨트 국산으로 둔갑시켜
  • 이유리
  • 승인 2021.04.2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본부세관, 안전벨트·안전모 원산지표시 일제단속
수입산 안전벨트·안전모 원산지표시 위반 41억원 적발
'Made in Vietnam' 원산지 라벨 제거흔적
'Made in Vietnam' 원산지 라벨 제거흔적

베트남이 원산지인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 37만개 약 34억 상당을 한국산으로 표시해 판매해온 수입업체가 서울본부세관 단속에 적발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건설 및 산업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에 주목해 지난 3월  ‘산업안전용품의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추락방지용 안전벨트의 원산지표시 라벨을 고의적으로 제거하는 행위를 포함, 수입물품의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한 69만개, 약 41억원 상당의 물품이 적발됐다.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를 수입한 한 업체는 수입당시에는 ‘MADE IN VIETNAM’으로 원산지를 표시하여 통관했지만, 국내 반입 후 원산지 라벨을 떼어내고, 포장에는 ‘MADE IN KOREA’로 표시하새 37만개 약 34억원 상당의 물품을 유통시켰다. 

또 수입산 안전모 수입업체는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 32만개, 약 7억원 상당의 안전모를 유통했다 이번 일세단속에 적발됐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국내 제조업체의 피해를 초래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물품에 대해 원산지표시 단속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본부세관은 이번에 적발한 산업안전용품 수입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고발조치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해 처벌할 계획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