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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서울국세청장, ‘꼼꼼’ ‘진지’ 리더십 눈길
임광현 서울국세청장, ‘꼼꼼’ ‘진지’ 리더십 눈길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4.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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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인사‧감사인사는 며칠 걸려도 꼭 직접 전화로
- 직장동료 안부챙기기…보직불만 없도록 깨알 배려
- 상 받은 직원에게 더 기쁜 건 업무에 적용하는 것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다른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이른 아침 서울 수송동 서울국세청사 구내식당에서 아침을 자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 때나 인사발령이 날 때 축하 문자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는 법이 없이 며칠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전화로 인사를 전하는 정성 가득한 리더십이 국세청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6일 세정가에 따르면, 임광현 청장은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임 청장과 함께 근무했던 한 전직 세무공무원은 “지방국세청 조사국장 시절 주최한 조사사례 공모전에서 뽑혔는데, 당시 상을 받은 기억보다 공모 내용을 조사국 전 요원들에게 전파해 실제 조사현장에 접목시킨 점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세청 주변에서는 또 임 청장이 직원 인사 때 직원이 선호하지 않는 부서에 거듭 배치되지 않도록 꼼꼼히 배려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인사권자인 관서장으로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같은 부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의 안부를 챙기는 일도 입소문을 탔다. 세정가에서는 “임 청장은 서울국세청에 몸 담았다가 다른 지방청으로 옮긴 직원에게도 꼭 전화를 걸어 격려와 안부를 챙기는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다.

임광현 서울국세청장은 196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 강서고와 연세대, 하버드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유학은 대전세무서 총무과장과 공주세무서 직세과장, 국세청 본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서초세무서 조사1과장을 마친 뒤 다녀왔다. 유학에서 복귀한 뒤 서울국세청 조사1국과 본청 조사국에서 담금질을 한 뒤 초임 속초세무서에서 초임 세무서장을 지냈다.

그의 이후 관직은 청와대 정책 비서관실에 파견을 다녀왔고 서울국세청 국제조사3과장, 국세청장 정책보좌관, 본청 조사기획과장, 부산국세청 세원분석국장 등 요직으로 이어졌다.

이어 서울국세청 감사관을 마친 뒤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조사4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 비정기조사 전담 조사4국장, 조사1국장을 거쳐 국세청 조사국장을 맡아 활약했다. 세무조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일한 고위공무원이라는 지명도로 지난해 9월4일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돼 활약하고 있다.

임광현 조사국장이 국부유출 역외탈세·조세회피 혐의 다국적기업 등 43명 세무조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임광현 서울국세청장이 조사국장 시절이던 지난해 5월 하순 국부유출 역외탈세·조세회피 혐의 다국적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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