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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4월말 연결 법인세 봐야겠지만, 나쁘지 않네!”
국세청, “4월말 연결 법인세 봐야겠지만, 나쁘지 않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4.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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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3월말 법인세신고납부 실적 10일 전후 집계될 듯
- 일선세무서들 “원래 면세점이하 법인들 빼면 종전수준”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악화로 2020년 귀속 법인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국세청은 예상보다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납부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한시름 놓은 표정이다.

당초 지난해 감염병 확산에 따른 영업제한 등 경기악화로 올 3월말 신고납부되는 법인세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막상 3월말 법인세 신고업무를 마친 뒤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것이다.

대형법인과 중소법인이 고르게 분포한 서울 지역의 A세무서 관계자는 5일 본지 취재에 “3월말 법인세 신고납부 나감 결과 예상만큼 신고세수가 줄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중소법인들이 많은 서울시내 B세무서 관계자 역시 본지 통화에서 “원래 법인세 면세점 이하였던 법인들의 경우 올해도 똑같이 면세점 이하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법인들의 실적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대법인들이 꽤 많은 C세무서 관계자는 “지난해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많았던 영향인지, 관내 가정용 식품 대기업의 경우 재작년보다 외려 법인세 신고납부액이 늘었다”면서 “세수비중이 큰 이 대형법인의 덕분에 올해 세무서 법인세수는 작년보다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국세청 본청도 4월말까지 신고기한인 연결대상 상장법인들의 신고납부가 끝나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국세청 관계자는 5일 본지 통화에서 “매출은 줄었지만 비접촉 문화 확산 등에 따라 비용도 많이 줄어 실제 과세대상 순이익은 늘어난 대기업도 많다는 언론보도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면서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호텔 등 숙박‧유통업체의 매출급감도 사실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산 집계 후 환급소요까지 가려내려면 좀 더 시간이 있어야 정확한 윤곽을 알 수 있다”면서 “4월 중순쯤 각 지방국세청별로 3월말 법인세 신고납부 실적이 공식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계가 코로나19로 심각해진 경제 회복을 위해 법인세 인하 필요성을 본격 역설하기 시작했다. / 이미지=연합뉴스
국세청은 지난 3월말로 마무리된 12월말 법인세신고납부 결과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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