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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월 수출중 최고 증가율…지구촌은 코로나19 출구전략?
역대 3월 수출중 최고 증가율…지구촌은 코로나19 출구전략?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4.0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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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9년 1개월 만에 디스플레이 빼고 15대 주요품목 수출 모두 증가”
— 이호승 BH정책실장 “선진국 중 우리가 가자 빨리 3월 무역실적 발표…긍정적”
— 홍남기 부총리, “올해 세계경제 상승반전세 뚜렷…우리 수출이 효자, 적극 지원”

정부가 4월이 시작되자마자 눈에 띄게 좋아진 무역성과 등 국내외 경기회복 신호를 소개하면서 위축된 경제심리가 활기를 되찾도록 독려했다.

1일이 만우절이긴 하지만, 정부가 “선진국 클럽 중 가장 먼저 발표했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며, 성과지표 또한 뚜렷한 호조세를 보여 추후 투자와 소비 심리 등이 살아난다면 낙관적인 전망에 부합한다는 실현될 전망이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한 브리핑에서 1일 발표된 수출입 동향과 관련, “작년 연말 이후 꽤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역대 3월 수출액 중 최대수준의 증가율”이라며 “방역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며 꾸준히 경쟁력 높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우리 수출 실적이 선진국 중 가장 빨리 발표됐는데, 속보성도 있다”면서 “우리 수출실적 발표되면 세계은행 등에서 우리 시장 사정도 조금 나은 모습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바이오, 최근 유가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 회복세가 두드러져 보이며, 지역별로도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다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날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자동차 등이 앞에서 이끌며 일반기계와 석유제품 등 중간재 품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 당분간 수출 개선세가 뚜렷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38억30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첫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호승 정책실장 말대로 지난해 3월에 견줘 무려 16.6% 증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월별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3위고 3월 기준으로는 역대 1위다.

품목별로는 2012년 2월 이후 9년 1개월 만에 15대 주요 품목 중 디스플레이(-1.1%)를 제외한 14개 품목이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9개 수출 주요 품목은 두 자릿수대로 상승했다. 수출액 1위를 지키고 있는 반도체(8.6%)와 자동차(15.3%), 일반기계(6.9%), 석유제품(18.3%), 섬유(9.4%), 석유화학(48.5%) 등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것이다.

수입은 496억5000만 달러로 18.8% 늘었고, 무역수지는 41억7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미 바이든 정부의 공격적 경기부양책으로 뉴욕 증시에서 최악의 실적으로 기록했던 여행주가 꿈틀될 정도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감지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올해 세계경제 상승반전세(up turn)이 예상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회복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 회복력이 가속화되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실적 발표를 분석한 결과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 사진은 이 실장 발표자료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 실적 발표를 분석한 결과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 사진은 이 실장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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