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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 "국내외 금리상승세 시장 우려 커"
금융감독원장 "국내외 금리상승세 시장 우려 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3.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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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위험 대비 고정금리·금리상한형 대출상품 유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금리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금리상승 영향에 대한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당부했다.  

한국 국고채금리(10년)는 2020년 말 1.71%에서 2021년 1월 말 1.77%, 지난 3월 19일 2.10%를 기록했다. 

미국 국고채금리(10년)도 2020년 말 0.91%, 2021년 1월 말 1.07%, 지난 3월 19일 1.7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 원장은 "금리상승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클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주 측면에서는 그동안 고정금리 대출비중이 꾸준히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이 적지 않아 금리상승 위험에 노출된 차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말 43.0에서 2018년 말  45.0, 2020말 49.7로 높아졌다. 

윤 원장은 "차주들이 원하는 경우, 금리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대출이나 금리상한형 대출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령 2019년 3월 출시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은 금리상승폭을 연간 1%p, 5년간 2%p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윤 원장은 이어 "금융회사의 건전성 측면에서도 금리상승은 유가증권의 평가손실, 차주의 이자부담에 따른 대출 부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단기로 조달하여 장기로 운용하는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의 경우 이익이 축소되고 유동성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가 금리상승 위험을 충실히 분석·평가·관리하고,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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