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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SG전문가 여기 다 있네!” 한국 딜로이트, ESG센터 출범
“국내 ESG전문가 여기 다 있네!” 한국 딜로이트, ESG센터 출범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3.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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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030년까지 전 코스피 상장사 ESG 공시 의무화” 
기후·ESG 자문 10년 김학범 파트너 등 20여명 전문가로 센터 구성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기업에 ESG 경영 원스톱 서비스 제공”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소속된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이 ESG센터를 발족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인 ESG는 기업의 사회적책임투자를 의미한다. 

ESG센터 설립으로 딜로이트 그룹은  ESG 관련 국내외 규제 강화 등으로 격변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ESG 센터는 ESG기반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혁신을 추진하려는 기업들에게 ESG경영과 관련된 엔드-투-엔드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로이트는  “ESG는 최근 국내 정부기관부터 제조업, 유통업 등을 포함한 기업들과 투자기관까지 집중하고 있는 경영 화두”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2025년 자산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부터 시작, 2030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 공시가 의무화 된다고 안내했다. 

한국거래소는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제정해 국내 기업의 비재무정보 공개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은 해외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ESG 공시 의무 대상을 연기금에서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회사로 확장할 예정이며, 영국도 단계적으로 ESG 정보 공시를 2025년까지 의무화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탄소배출이 많은 국가나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국경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 

최근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도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딜로이트는  “이러한 국내외 움직임은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G 센터는 ESG가 더 이상 일부 선진 기업들만 고려하는 요소가 아닌 대다수의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세계적인 트렌드라는 점에 공감, 다양한 기업들이 겪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기업경영 성공을 위한 다각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됐다”고 밝혔다. 

ESG 센터는김학범 파트너를 포함해 경영전략과 리스크, 재무, 감사 세무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김학범 파트너는 한국공인회계사로 다양한 산업과 기업의 위기 요소 전망과 선제적 대응 전략을 제공하며 위기 관리 부문에서 17년 간 전문성을 구축한 전문가이다. 

그는 국내 유일하게 ESG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ESG, 기후금융, 그린뉴딜 관련 자문을 10년 이상 수행했다. 

센터의 이옥수 이사는 국내 최초 및 최다 ESG 채권 인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경흠 이사는 에너지, 전력, 화학 및 석유 산업 분야에서의 ESG 및 지속가능경영전략 수립, 환경리스크 평가, 탄소 및 에너지 전략 및 평가, 환경전과정평가(LCA) 등에서 15년 이상의 풍부한 자문 경험이 있다.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을 내세워 딜로이트 안진은 국내 ESG 경영 컨설팅의 선도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ESG센터는 앞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TCFD 요구사항 대응 등을 포함한 ESG 공시 및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ESG 전략 및 관리 체계 수립, 친환경 및 탈석탄 등 지속가능한 사업전략 수립, ESG 전략 실행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등의 분야에서 고객을 지원할 예정이다. 

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파리협정에 기초해 G20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무정보공개를 위해 설립한 태스크포스다. 

ESG 경영전략 외에도 센터는 ESG 채권 발행과 ESG 기반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ESG 실사 등 지속가능한 금융 및 투자, ESG 관련 인증 및 검증, 정책 자문 및 사회적 영향도 측정·평가 등 ESG 관련 영역 전반에 걸쳐 기업별 현황과 니즈에 따른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딜로이트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감사, 세무, 컨설팅 등 전 분야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를 강점으로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면서 딜로이트 글로벌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ESG 관련 방법론과 솔루션을 도입해 ESG 경영에 있어서 국내보다 한발 앞선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해 ESG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 ESG 센터장은 “지금까지 국내 ESG관련 자문이 특정 영역이나 섹터에 대해 다소 단편적이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ESG센터는 국내외를 망라한 딜로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원스톱(One-Stop)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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