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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서울국세청 세무조사로 36억원 추징당해도 건재"
현대오토에버, "서울국세청 세무조사로 36억원 추징당해도 건재"
  • 원동욱 기자
  • 승인 2021.0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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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업이익 868억 기록...전년 대비 8.2% 상승
- 재작년 4분기보다 매출 5.4% 감소, 영업이익은 6%↑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대표이사 오일석)가 지난해 9월10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통합조사를 받아 가산세 포함 총 36억원을 납부한 뒤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오토에버는 8일 통합조사 기간 중 조기결정신청을 통해 세액을 확정했으며, 조세불복 소송 등 법률상의 구제책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피합병회사인 현대엠엔소프트도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 1월4일까지 서울지방국세청의 법인통합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이 회사의 2016년과 2017년 과세연도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지난달 30일 16억4300만원을 추징했다. 지방세를 포함하면 17억7400만원이 확정 고지된 것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과세전적부심사청구를 하지 않고 조기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실제 추징세액 납부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오토에버 관계자는 "향후 조세당국의 검토 또는 조사에 따른 세금, 과징금 등의 조치가 발생하는 경우, 합병회사인 현대오토에버의 사업,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세금 추징에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속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성과를 얻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매출액 1조5626억원, 영업이익 868억 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2% 상승한 수치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59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 늘었다.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783억원으로 집계됐다.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2675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배당금 750원(보통주 1주당)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오토에버의 관계자는 “비대면 업무 강화 등의 경비절감 노력과 매출 개선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늘었다”며 “2021년에 코로나의 영향이 줄어든다면 시스템통합(SI)부문 매출 회복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12월 반도체와 제어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현대오트론과 내비게이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엠엔소프트와 합병을 결정, 4월1일 합병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운전자들에게 더 편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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