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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세무조사 추징금 602억…자기자본의 3.3%
휠라홀딩스, 세무조사 추징금 602억…자기자본의 3.3%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1.02.0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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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조사4국, 기업 비자금·횡령·배임 등 특정혐의 포착되면 조사 착수
회사 "부과금액 관련 쟁점항목 검토해 불복청구 또는 이의신청 예정"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휠라홀딩스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로 602억3926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2019년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3.3%에 해당하며, 납부기한은 오는 3월 31일까지다.

회사측은 "부과금액에 포함된 항목 중 쟁점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검토 후 불복 청구 혹은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과금액은 납세고지서 수령 전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 상의 예상 부과금액으로, 추후 최종 세액 변경 등 주요 내용 변경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은 작년 11월 서울 강동구 휠라홀딩스 본사에 조사4국 직원을 투입,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통상적으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의 비자금, 횡령, 배임 등 특정혐의가 포착됐을때 (비정기)조사에 착수한다.

휠라홀딩스는 FILA의 국내 브랜드 사업을 위해 1991년 설립됐으며, 2007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고, 2020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 휠라홀딩스와 국내 브랜드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휠라코리아로 분할됐다. 

현재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부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연결제무제표 기준, 휠라홀딩스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2조3323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조6608억6500만원 대비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730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3856억300만원)대비 29.2% 줄었다. 분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2866억3200만원 대비 37.2% 감소한 1801억3500만원이다. 

2019년 매출액은 3조4504억2200만원으로 전년 2조9546억4300만원 대비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706억7600만원으로 전년(3571억200만원)대비 3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338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00억5000만원 대비 61.0% 늘었다.

한편 2019년말 휠라홀딩스 최대주주는 20.09% 지분을 보유한 (주)피에몬테이다. (주)피에몬테(구, 휠라홀딩스) 최대주주는 윤윤수 대표이사(75.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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