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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수출 12.6% 증가…2년여만에 500억 달러 돌파
지난해 12월 수출 12.6% 증가…2년여만에 500억 달러 돌파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1.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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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평균 수출액 3개월 연속 증가…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
- EU·미국행 수출 증가세 뚜렷, 베트남 수출 증가율 최고…중동 감소

작년 12월 수출이 지난 2018년 1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처음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3개월 연속 늘어 2020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난 514억 달러, 수입은 2.2%늘어난 446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도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29.7%), 무선통신기기(50.3%), 선박(112.6%), 자동차 부품(15.4%) 등은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4.6%), 석유제품(-35.9%), 가전제품(-2.5%)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6개월 연속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무선통신기기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35.9%)에 대한 수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유럽연합(26.4%)과 미국(11.6%)과 중국(3.3%), 일본(1.3%)에 대한 수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유럽연합(EU), 베트남의 경우 4개월 연속 증가, 중국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중동(-33.0%)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일본은 9개월 만에 증가(1.3%)로 전환됐다.

수입은 승용차(16.3%)와 기계류(1.6%)가 증가한 반면, 원유(-35.4%)와 의류(-6.2%)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8% 하락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중국(20.6%)과 EU(18.6%), 일본(20.0%)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중동(-34.6%)과 미국(-16.4%), 호주(-4.5%)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12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수출은 21억4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 2020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20년 8월 17억9000만 달러에서 9월 20억8000만 달러, 10월 21억 4000만 달러, 11월 19억9000만 달러, 12월 21억4000만 달러다.

관세청 로고/사진=연합뉴스
관세청 로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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