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57 (목)
인천세관, 비멸균 눈썹문신용 침 수입·판매 10개 업체 입건… 2곳 검찰송치
인천세관, 비멸균 눈썹문신용 침 수입·판매 10개 업체 입건… 2곳 검찰송치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0.12.09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34만명 사용분 멸균 침으로 거짓 표시해 수입·전국 유통, 8곳 조사중
"의료기기 사용전 등급 확인 등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

인천본부세관은 비멸균 눈썹문신용 침 534만3835개(1개당 1명 시술)에 멸균, 일회용 등 멸균 침으로 거짓 표시를 해 수입하고, 전국에 유통한 수입업체 및 판매업체 등 10개 업체를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입건하여 그중 2개 업체는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8개 업체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체 A社는 비멸균 침을 수입하면서 낱개 포장 등에 Sterilized in E.O.(E.O.가스로 멸균처리됨) 또는 For single use only(일회용) 등 멸균 침으로 거짓 표시를 해 수입·판매했다.

인천세관에서는 A社가 문신용 침을 수입하면서, 외부포장에는 비멸균 표시(멸균하여 사용하라는 표시)를 하고, 낱개 포장에는 멸균 표시한 것을 세관 통관 단계에서 확인했다. 

이에 A社의 수입실적, 거래처 및 판매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A社가 수입한 비멸균 눈썹문신용 침이 거래처인 통신판매업체에서 버젓이 멸균된 제품으로 홍보·판매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인천세관은 금번 사건이 비멸균 침을 멸균된 침으로 알고 사용하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 수입 후 유통단계까지 조사를 확대하여 판매업체에서도 멸균침으로 거짓 표시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인천세관은 "비멸균 눈썹문신용 침을 멸균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의료기기 사용전 등급 확인 등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신용 천자침의 경우, 1등급은 재사용가능·비멸균, 2등급은 1회용·멸균된 제품이다. 보다 자세한 의료기기 정보는 ‘의료기기정보포털(udiportal.mfds.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불법 의료기기 불법수입 및 유통사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