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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주요정보 한 눈에
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주요정보 한 눈에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9.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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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공시 9월말 첫 실시 …8개부문 25개 항목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DB가 공시대상

삼성과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자본적정성 등 주요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금융그룹 통합공시가 9월말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준에 따라 9월말 부터 금융그룹 공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개별 금융회사 공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위험관리현황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될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들은 금융그룹의 소유와 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 25개 항목을 금융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그룹들은 오는 29일까지 공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모범규준에 따라 감독대상으로 지정된 금융그룹은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그룹인데, 각각 대표회사인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생명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공시내용은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 25개 항목이다. 

소유‧지배구조 부문 공시에서는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및 주요 임원의 비금융계열사 겸직 현황 등 지배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자본적정성 부문 공시항목에서는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을 통해 금융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내부거래 부문에서는 금융계열사와 비금융계열사간의 부동산 임대차 등 자산 및 상품용역 거래 등과 함께 금융계열사간 펀드 판매 및 변액보험 운용 위탁 등 다양한 내부거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주주익스포져 부문에서는 금융계열사별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익스포져 현황이 공시된다. 

공시주기는 분기별 공시는 매분기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공시하며,연간공시(4분기)는 5개월 15일 이내에 공시한다. 

공시방식은 금융그룹의 대표회사가 소속 금융회사로 부터 공시자료를 취합해 검증한 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 공시 제도를 법제화한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안〉 입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안〉에는 ①감독당국 주도의 자본‧위험규제(Pillar1), ②금융그룹 스스로 위험을 평가‧점검(그룹위험관리체계, Pillar2), ③금융그룹 공시 강화(시장의 감시기능, Pillar3)가 고르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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