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4 14:30 (금)
[단독]이태원 클럽들 공동입장권 방식 없애는 조건으로 영업 재개될 듯
[단독]이태원 클럽들 공동입장권 방식 없애는 조건으로 영업 재개될 듯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7.2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확약 조건부 무도유흥주점 집합금지명령 해제
서울 강동구에서 나이트클럽을 경영하는 P씨가 지난 16일 서울시청앞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의 7개월 가까운 집합금지명령에 항의하며 삭발하고 있다. / 사진=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제공
서울 강동구에서 나이트클럽을 경영하는 P씨가 지난 16일 서울시청앞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의 7개월 가까운 집합금지명령에 항의하며 삭발하고 있다. / 사진=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제공

 

서울시내 모든 나이트클럽들과 클럽, 캬바레, 콜라텍들은 서울시가 규정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약속하는 조건으로 금명간 집합금지명령이 해제,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태원 등에 소재한 클럽들의 경우 일부 클럽업소들끼리 맺은 공동입장권 제도를 폐지하는 조건이 붙어, 이태원 클럽들의 공동입장권 제도가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회장 김춘길)는 21일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중앙회 간부와 무도유흥주점 업계 대표, 클럽 및 콜라텍 대표 등 4명이 20일 서울시 국장급 간부들과 만나 가급적 빨리 조건부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무도유흥주점 업주와 종사자 등 300여명은 지난 16일 서울시청 앞 제 2차 기자회견에서 5개월째 강제휴업으로 생존권 위협상황을 맞은 업주들의 눈물 섞인 호소를 서울시측에 전했다.

협회 간부와 나이트클럽 업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강제휴업 장기화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무도유흥시설 종사자들의 불만이 매우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하되, 전제조건을 협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시는 20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겠다는 확약서를 모든 동종 업주들로부터 제출 받아오는 즉시 최대한 빨리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겠다”고 중앙회에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서울시가 20일 모든 시내 무도유흥주점들과 비슷한 업태의 업소 대표들에게 확약서 양식을 보내 각 업태대표들로부터 확약서가 전수 도착하는대로 곧바로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무도유흥주점 업주들은 지난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의 무기한 집합금지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생존권 위기에 몰린 업주들의 처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 중 삭발을 나이트클럽 업계 대표 P씨는 “신용불량을 당했다가 열심히 일해 가까스로 신용을 회복했는데, 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무기한 영업금지 7개월째를 맞으면서 다시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300여 유흥주점 업주들은 이 말에 동병상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 나이트클럽을 경영하는 P씨는 기자회견 연사로 나와 생계가 불가능해진 종업원의 우울증과 가정파괴 위기 소식, 각종 세금과 사회보험, 공과금 체납, 유흥주점을 소상공인 대출 등에서 제외하는 제도 등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그는 “업소 종업원의 아내가 ‘남편이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며 울먹이며 전화를 걸어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새끼가 죽은 줄도 모르고 죽은 새끼를 살리기 위해 2주일 동안이나 새끼를 업고 다닌 어미고래 생각이 났다. 동물들도 모정이 있는데, 사람인 우리 4000여 무도유흥주점업계 종사자분들은 오죽하겠나”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기자회견 참석자 다수가 옷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2층(서교동,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