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전화금융사기 꼼짝마” 금감원-경찰청 공조 강화
“전화금융사기 꼼짝마” 금감원-경찰청 공조 강화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7.1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경찰청서 금융범죄 근절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금감원 불법금융 콘텐츠-경찰청 범죄예방 홍보채널 융합키로

갈수록 교묘해지는 금융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17일 오전 11시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해 금감원이 보유한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콘텐츠 및 노하우와 경찰청이 보유한 다양한 범죄예방 홍보 채널을 융합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종 금융범죄 사례를 신속하게 전파·공유하하고,  국민 특성에 맞춘 다각적인 불법금융행위 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실효적인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공동 추진 ▲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교육 지원 ▲범죄 원천 차단을 위한 금융제도 개선방안 마련 ▲기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제반 업무 협력 이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대출사기형 전화금융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저축은행‧캐피탈‧대부업체 등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한 후, 특별대출 또는 신용등급 조정을 통해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겠다며 조정비‧보증금‧수수료‧선이자 등 각종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하는 수법이다. 

특히 피해자로부터 피해금을 직접 건네받는 피해자를 속인 후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으로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수법’을 비롯한 변종수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종 불법사금융 수법이 나타나며 범죄행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SNS 광고글을 통해  소액 급전을 단기대여 후, 높은 금리와 연체료를 요구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코로나19 대출” 내용의 SNS 광고를 보고 소비자가 연락을 하면 불법사금융업체로 연결하는  금융기관 사칭 허위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와 경찰청은 이미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 공고를 강화해 오고 있었다.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후에는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신종 불법사금융 수법이 나타나며 범죄행위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17일 업무협약을 통해 금감원과 경찰청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금융범죄 척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내 사기범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주기로 했다. 

정기영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은 “금감원과 경찰청의 공조체계를 통해 불법금융행위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한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 말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