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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수주, 거제지역 회생 ‘밑불’…제로페이는 서큘레이터
LNG선 수주, 거제지역 회생 ‘밑불’…제로페이는 서큘레이터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6.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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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조선 빅3중 2개 입주한 거제…대규모 LNG선 수주 ‘환호’
- 제로페이 기반 거제사랑상품권 본격 판매…10% 할인은 덤!
변광용 거제 시장(가운데 왼쪽)과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9일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간편결제진흥원
변광용 거제 시장(가운데 왼쪽)과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9일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간편결제진흥원

조선업계가 카타르 국영 석유사와 러시아 선사로부터 수십조원 대 액화천연가스선(LNG선)을 발주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최상위 조선소 2개가 들어선 거제시 경제에 화색이 돌고 있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이 제로페이 기반의 모바일 지역화폐 형태로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고루 돌면서 고용과 세금 등 공급측면은 물론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수요측면 전반을 자극해 선순환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거제시(시장 변광용)와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 본격 판매에 나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거제 소재 한국 대표 조선소인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LNG선 100척 규모의 슬롯(정식 발주 전 건조공간을 확보하는 협약) 계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또 지난해 러시아 아틱(북극) LNG 2 프로젝트의 잔여분 10척과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서 발주한 5척을 신규로 계약한 뒤 올해 추가로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제시에는 삼성중공업 말고도 현대중공업과 함께 한국 3대 조선 대기업인 대우조선해양가 입지, 이번 LNG선 수주에 따른 조업 물량을 함께 소화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될 것이 예상되면서 대량 실직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중동과 러시아로부터 전해진 낭보로 거제시 인구는 다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업 고용 안정 ‘상생형 고용유지 모델’을 추진하면서, 거제 경제 회생에 혼신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제사랑상품권은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거제 사람들 사이에서 돌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역내 소비 촉진을 통해 골목상권을 포함한 거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사랑상품권은 6월 25일 발행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시범 운영되며, 7월1일부터는 상품권 출시 이벤트로 한도 100억원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총 발행액은 500억원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거제시의 제로페이 가맹점 수는 6000여개에 이른다.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지역상품권 △광주은행 개인뱅킹 △뉴스마크뱅킹(전북은행)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썸뱅크(부산은행) △올원뱅크(농협) △체크페이 △BNK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IM샵(대구은행) △핀트 △페이코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입,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는 상품권 구입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물품 구매 시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고, 판매자 또한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해 편리하고 정확하다.

판매자는 앱을 통해 결제된 금액을 2일 이내 현금화 할 수 있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은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고 환전 역시 은행 방문 없이 이루어지는 등 종이상품권의 불편함을 상당 수 해결할 수 있다”며 “사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거제사랑상품권은 결제 수수료가 없고, 구입 및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거제시의 소상공인에게 매출향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및 거제사랑상품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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