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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삼성Eng·신한금융그룹·LG전자 등 9개 기업, 기후변화 최우수 대응
현대차·기아차·삼성Eng·신한금융그룹·LG전자 등 9개 기업, 기후변화 최우수 대응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4.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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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도 최우수 기업그룹에 등극
- 신한금융그룹, 5년 연속 최우소그룹…2년 연속 골드클럽
- SK하이닉스 물 경영 최고기업 선정…현대차는 2개 부문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200대 기업에 기후변화 관련 경영 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기아자동차와 삼성엔지니어링, 신한금융그룹, 현대자동차, (주)LG,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등 9개 기업이 ‘기후변화’ 부문 최고 그룹에 뽑혔다.

물 경영 수준을 측정하는 ‘물 안보(Water Security)’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A급 리더 그룹에 편입됐다.

CDP한국위원회(사무국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는 28일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개만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전자를 편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기후변화ㆍ물ㆍ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해 전세계 금융기관들이 주요 기업과 도시 등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나 대출 등 금융활동에 반영하는 지구촌 정보공개 프로젝트(intiative)로, CDP의 'A리스트'에 편입됨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관련해 세계적 우수기업임을 의미한다.

신한금융그룹은 5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 삼성엔지니어링과 ㈜LG, LG이노텍은 각각 산업재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탄소경영 부문 리더’에 뽑혔다.

CDP는 전 세계 92개 이상의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수준을 공개(Discloure)와 인식(Awareness), 경영(Management), 리더십(Leadership)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A그룹에 편입된 기업은 투자자에게 정보를 공개한 전세계 8361개 기업 중 182개 기업이며, 이 중 한국 기업은 9개다. 대략 상위 2%만이 A 그룹에 편입된다.

물 경영 분야(Water Security)에서는 전세계 2435개 기업 중 72개 기업이 A그룹에 뽑혔고, 이 중 한국 기업은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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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STOXX 데이터에 따르면, A그룹에 편입된 기업은 7년 동안 지구촌 전역의 평균 주가지수보다 매년 평균 5.5% 높은 성과를 보였다. CDP는 이에 대해 “기후변화에 대한 투명성과 주도적인 행동이 재무적인 성과와 연관돼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CDP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은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경제・금융위기(green swan)를 낳는다”면서 “기후행동 촉구가 환경운동가들의 급진적 주장이 아니라, 주류 금융당국의 목소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DP를 통한 투자자와 기업들의 정보공개와 활동은 G20와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등이 우려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금융위기’를 막는 가장 기본적 기후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DP한국위원회(사무국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는 ‘그린스완, 기후금융 제도화를 촉진하다’라는 제목의 CDP 한국보고서를 28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CDP 우수기업 시상식과 함께 공개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 국민연금은 지난해 전체 자산에 환경・사회・거버넌스(ESG)를 고려한 책임투자 도입을 결정했다"며 "공적연금의 이런 움직임은 민간금융으로 확대되고, 국내기업들에게 ESG 중요성 인식과 관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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