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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기금  쌓아두고 자살 택한 빈곤 노인들 외면”
“공적연기금  쌓아두고 자살 택한 빈곤 노인들 외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4.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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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유니온, 9일 탑골공원서 공공노총과 기자회견
— 빈곤노인 자살대책 촉구…40%만 연금, ‘공적’ 무색
기자회견문 낭독중인 연금유니온 이재섭 위원장(가운데)
기자회견문 낭독중인 연금유니온 이재섭 위원장(가운데)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 각 정당들의 정책공약에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노인들의 심각한 빈곤과 비극적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정책공약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공적연금수급자유니온(위원장 이재섭, 연금유니온)이 9일 오후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여야 각 정당의 각성을 촉구하며 외친 주장이다.

연금유니온은 이날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충재, 공공노총)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노인빈곤과 비극적 노인자살의 핵심적인 원인은 부실한 공적연금에 있다”며 “기금을 천정부지로 쌓아놓고도 노인 열 명 중 여섯 명에게 국민연금을 지급하지 않고, 평균 국민연금 수급액이 4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해 4000명 가까운 노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노인들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의 4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 연금을 통틀어 연금체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공적연금을 보는 시각과 관점을 근본적으로 전환, 비극적 노인재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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