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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권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 5260만원에 달해
작년 금융권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 5260만원에 달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3.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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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금융지주사 사외이사 연봉 1위…자산운용사‧손보사‧증권사 順”
상위 3개 기업 평균 보수 지급액 1억원…하위 3개 기업 평균액 2433만원
금융권 사외이사 평균 연봉 5260만원/사진=연합뉴스
금융권 사외이사 평균 연봉 5260만원/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금융권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52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금융지주사 사외이사가 연봉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자산운용사와 손해보험사 순으로 고액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금융사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45개 기업 중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공시한 105개 기업에서 작년 한해를 모두 재직한 사외이사는 331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연봉은 526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보면 금융지주사 사외이사의 보수가 평균 66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권 전체 평균보다 26.6% 많이 받았다.

뒤이어 자산운용사(6000만원), 손해보험사(5750만원), 증권사(5420만원), 신용카드사(5350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코퍼레이션이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OSB저축은행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억5천2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평균의 약 3배 규모로 로버트 알랭 코헨 사외이사가 지난해 보수로 2억7500만원을 수령한 데 따른 것이다.

로버트 이사는 이사회 의장과 위험관리위원장, 보수위원장, 여신위원장을 겸직 중이고 주요 여신 집행을 의결할 수 있는 실권도 갖고 있어 권한·업무에 맞춰 보수를 책정했다고 OSB저축은행 측은 설명했다.

OSB저축은행을 제외하면 KB금융지주(8930만원)가 가장 높았고, 뒤이어 국민은행(8680만원), 삼성증권(8590만원), SC제일은행(8130만원), 삼성생명(7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외이사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평균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OK저축은행(2400만원), 푸른저축은행(2800만원), 산업은행·IBK캐피탈·IBK연금보험·기업은행(각 3000만원) 순으로 낮았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 상위 3개 기업의 평균 보수 지급액은 1억원인 반면 하위 3개 기업의 평균액은 2433만원으로 사외이사 대우에 있어 금융권별 편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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