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372억불로 집계돼 작년 동기 대비 1.5%↑…무역흑자 40억 달러
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났다. 지난 2018년 감소를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의 일이다.
또한 무역흑자 40억 달러를 기록해 2012년 이후 9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7일 관세청이 밝힌 ‘2020년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41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의 395억 달러보다 4.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8.8%), 자동차 부품(10.4%), 무선통신기기(7.0%), 선박(6.8) 등이 늘어났고, 석유제품(-1.8%), 승용차(-15.4%), 가전제품(-18.0%)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기기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주요 수출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9.8%), 베트남(10.4%), 중동(0.1%)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6.7%), 유럽연합(EU)(-2.1%), 일본(-0.4%) 등은 감소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베트남은 전월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372억 달러로 전년 동기(367억 달러) 대비 1.5% 증가해 수출과 마찬가지로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49.2%), 메모리 반도체(16.9%), 승용차(27.7%) 등은 증가했고, 원유(-5.8%), 기계류(-8.6%), 의류(-10.7%)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4.3%), EU(13.5%), 베트남(11.6%) 등은 늘었고, 중동(-11.5%), 중국(-15.7%), 일본(-1.0%)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