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협력사 자금유동성에 도움”
롯데건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주 파트너사를 위해 모든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2018년 우수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현금 지급 해온 것을 시작으로 롯데건설은 매년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는 기업구매전용카드로 약 7800억 원의 하도급 대금을 지급했다.
롯데건설이 올해부터 이를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은 약 4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매년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진행하며 동반성장 발전 방안을 추진하고,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직접지원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금으로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 자금예탁으로 조성한 54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통해 대출 이자를 감면해 준다.
이 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파트너사의 대출 금리를 1.0~2.4%포인트 낮춰 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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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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