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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모범납세자] ‘같이 일하고 같이 산다’ 미원상사, 영예의 동탑산업훈장 수상
[2020 모범납세자] ‘같이 일하고 같이 산다’ 미원상사, 영예의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0.03.03 20:4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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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 지닌 정밀화학제품 제조회사…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로 성장한 기업
상여금 전액 기본급화‧유연근무제 등 노사상생‧동반성장 힘쓰는 직원 우선순위 경영
다양한 장학금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펼쳐
제54회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업체 미원상사 홍창식 대표

황산‧분황 등 기초화학제품에서 출발해 고도의 정밀화학제품 제조분야 기술력을 가진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미원상사(주)가 창업 후 꾸준한 성장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공장증설을 추진하면서 고용증대에도 기여한 공로로 ‘제54회 납세자의 날’에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미원상사는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정책을 꾸준히 실시하고, 정년퇴직 후 재고용 등 고용창출에 앞서고 있으며, 장학금과 기부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타 기업에 모범의 본이 될만한 활동을 많이 하기도 했다.

기초화학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기업으로 성장 
미원상사는 국내 화학산업의 초창기였던 1959년에 설립됐으며, 기초화학제품으로 출발해 부가가치가 높은 광범위한 첨단 정밀화학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6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꾸준한 걸음으로 성장해 왔다.
 
미원상사의 주요 생산 품목으로는 계면활성제, 전자재료, 산화방지제와 자외선 안정제 등이 있다. 

계면활성제는 주로 생활용품이나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화장품 산업 발전과 보조를 맞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전자재료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의 핵심 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재료로 국내 전자부문의 산업 경쟁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파트너로서 고객사와 함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사는 급변하는 전자재료 부문 기술 발전에 발맞춰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기술을 가장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화방지제와 자외선안정제는 플라스틱 첨가제로 PP, PE, PC, ABS, 스판덱스 등의 제품을 폴리올레핀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들과 형성해 온 오랜 신뢰 관계를 토대로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하고 있으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대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처럼 미원상사는 기초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작은 기업에서 시작해 60여년의 역사 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거듭하며 성장한 결과 현재는 미원홀딩스, 미원스페셜티케미칼, 미원화학, 동남합성, 태광정밀화학 등의 관계사와 함께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미원상사는 2018년에 우리사주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2019년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2공장 전경
전주2공장 전경

노사와의 상생, 동반성장 등 직원을 우선에 두는 경영
미원상사는 노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적잖은 노력을 쏟고 있다.
 
먼저 직원의 실질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하던 중 정부의 만 34세 이하 1년 이상 재직자대상인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해당직원에게 급여 외에 1인당 매월 20만원씩 5년간 총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대상이 아닌 만 35세 이상 직원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고려해 해당 공제의 기업지원부분과 동일한 수준인 월 20만원, 연 240만원 상당의 금액을 5년간 지원하는 ‘장기근속지원금제도’를 신설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원상사는 기존에 정기상여금 명목으로 기본급의 100%를 격월로 연 600% 지급하던 것을 2018년부터는 기본급에 전액산입을 결정했다. 이는 특히 교대조 근무직원의 근로수당에 영향을 미쳐 상당한 임금인상효과가 있다. 차후 인상률에 따른 누적효과를 감안하면, 직원 실질소득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임금피크제 감액률 경감 ▲육아지원금 확대 ▲우리사주조합의 취지에 맞는 건전한 운영으로 직원 재산형성에 도움을 주는 등 ‘같이 일하고 같이 산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 만 60세 정년퇴직 후 계속 근무의사가 있는 직원에게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주고, 2017년 6월 노사간 합의에 따라 교대제 개편과 노동시간 단축결정. 3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전환하기 위해 전북 완주군 사업장에서 2년간 103명 신규채용했으며, 교대제 개편에 따라 근로시간을 단축해 직원들의 여가생활증진에 기여했다.

아울러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유연근무제를 전면 확대하고, 육아 등 일과 생활균형을 위해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무제를 개편했으며, 선택근로시간대의 도입으로 의무근로시간 외에 출퇴근 시간의 탄력적운용을 가능하게 하여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직원 중심의 근무환경과 복지체제가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면서 지금의 미원상사를 만든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장학금‧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등으로 사회공헌활동 지속
미원상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우선 2015년 미원상사 및 관계사는 ‘두 명 장학생’을 제정해 매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학생 15명에게 400만원씩 연간 6000만원을 지급해왔다. 2018년부터는 규모를 확대해 화학과 학생 6명에게 400만원씩 연간 24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원상사 관계자는 “‘두 명’의 의미가 장학생이 장래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을 때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주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원상사와 관계사 임직원들이 2015년말부터 자발적 기부를 시작해 매년 연말 한국심장재단에 기부금을 전달, 현재까지 19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과 희망을 찾아 주는 데 사용됐다. 

2019년부터는 각 공장이 주체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후원하는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실행하는 ‘두명후원’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심장재단 후원과 두명후원에 임직원 886명이 참여해 1억7416만원을 기부했다.
 
‘두명’이라는 이름에는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이 장래에 성공한 사람이 되면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되돌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게 미원상사의 설명이다.

“세계적인 화학제품 생산‧공급업체로 도약” 포부 밝혀
미원상사는 ‘세계적인 화학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라는 비전과 ▲고객 중심의 경영 ▲도전과 창조의 경영 ▲인간 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지금도 열심히 성장하고 있다.

미원상사 홍창식 대표는 “화학 분야에만 집중해 ‘세계시장 1위’라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수준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화학기술 분야의 급격한 변화에 부응하고, 더욱 심도 있고 폭넓은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화학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도약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홍 대표와 미원상사 직원들의 현재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걸어온 60여년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미원상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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