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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주총 미원화학, 코로나 19 여파로 소액주주 참석 전무
올해 첫 주총 미원화학, 코로나 19 여파로 소액주주 참석 전무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0.02.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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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우려 소액주주 불참…주총 앞둔 상장사, 전자투표 등 대비 절실
-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가 주요한 감사 선임 위해 위임장 미리 확보

지난 25일 울산에서 열린 미원화학의 주주총회에서 미원화학 관계자 외 참석했던 소액주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주총을 앞둔 상장기업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학제품 제조업체 미원화학의 주주총회가 지난 25일 울산 남구 본사에서 열렸으나 미원화학 관계자 10여 명을 제외하고 소액주주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원화학의 최대주주인 김정돈 미원상사그룹 회장과 친인척 및 계열사 임원 지분율이 총 54%에 달해 이날 상정된 감사·이사 보수한도 승인 및 정관변경 등의 안건은 모두 통과될 수 있었다.

하지만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고 나머지는 소액주주가 의결권을 갖고 있어 미원화학측은 안건통과를 위해 소액주주를 직접 찾아다니며 위임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다가온 주총시즌을 대비해 상장기업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독려 등 준비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 및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전자투표제를 시행키로 해 주총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졌지만, 지난해 정기 주총 시 일반주주 전자투표 행사율은 발행주식 대비 5%대에 그쳐 전자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또한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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