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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동원그룹 세무조사 착수…’해외법인 이용 역외탈세 조사’ 시각
국세청, 동원그룹 세무조사 착수…’해외법인 이용 역외탈세 조사’ 시각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9.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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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청장, 취임후 해외법인 이용 역외탈세 철저 대응강조
24일 서울국세청, 조사4국 요원 동원F&B 본사 파견·자료확보
동원 기업집단, 22개 해외법인 포함 45개 계열사 보유
외부감사인은 한영회계법인, 지난해 감사의견은 ‘적정’
동원그룹 지분도. 2019년 6월 기준.
동원그룹 지분도. 2019년 6월 기준.

동원그룹이 국세청(청장 김현준)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명준)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동원F&B 본사에 조사4국 세무 공무원들을 보내 회계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조사4국 주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 세무조사 성격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4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후 5년만이다.

50여명의 조사요원이 동원그룹 조사에 동원됐으며,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동원F&B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조사배경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역외탈세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역외탈세는 해외 법인과 수출입 거래를 조작해 국내 법인이 조세회피 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6월 28일 국세청장 임기를 시작한 김현준 국세청장은 8월 12일 취임후 첫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해외현지법인을 이용한 법인자금 유출 등 지능적 역외탈세와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에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청장의 국세행정방안이 발표된 직후 업계에서는 해외에 법인을 둔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동원은 동원글로벌을 비롯해 지난 5월 8일 설립된 베트남 법인까지 총 22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현재 기업집단 동원은 동원F&B와 동원산업, 동원시스템즈 등 3개 상장회사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20개 비상장회사, 그리고 22개 해외법인 등 모두 45개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캔, 통조림캔 햄(리챔) 등 가공 제품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2000년 동원산업으로부터 분할됐다. 

지난해 매출 2조8025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기록했다.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7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원F&B의 외부감사인은 한영회계법인이다 

한영회계법인은 지난해 동원F&B의 재무제표에 대해 총 3059시간 외부감사를 수행한 결과 “중요성 관점에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됐다”며 ‘적정’ 감사의견을 제시했다. 

한영회계법인은 동원F&B 외부감사에서 해외종속회사인 DW Global Inc., DONGWON JAPAN CO.,LTD.,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동원식품(상해)유한공사,(주)동원에프앤비 개성의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성검토를 수행했으며, 국내종속회사인 (주)동원홈푸드, 동원팜스(주), (주)동원와인플러스, 동원씨앤에스(주) 의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적정의견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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