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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상장사 주식부호, 5년새 ‘3명 중 1명꼴’로 교체
국내 100대 상장사 주식부호, 5년새 ‘3명 중 1명꼴’로 교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9.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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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닷컴 “해당 기간 중 32명 새로 진입…‘자수성가형’ 주식부호가 17명”
서정진·방준혁·김범수 등 부상…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주식부호 1위 고수
(왼쪽부터)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100대 상장사 주식부호가 최근 5년새 3명 중 1명꼴로 교체되는 등 주식부호의 지형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새로 진입한 인물이 32명인데, 이들 중 17명이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주식부호로 알려졌다.

22일 재벌닷컴이 지난 19일 현재 상장사 최대주주의 주식지분 가치(특수관계인 지분 포함)를 평가해 100대 주식부호 명단을 만들어 5년 전인 2014년 9월의 명단과 비교한 결과 32명이 새로 진입한 인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32명 중 17명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이 기간 상장시켜 주식 부호가 됐고, 15명은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하거나 상속이나 증여로 주식 지분이 늘면서 100대 부호 명단에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5428억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1조9838억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조6957억원)은 회사 상장으로 단숨에 지분 가치가 1조원을 넘는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이어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9232억원)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5223억원)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4196억원) 등도 해당 기간 신규 상장으로 100대 주식부호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주식 부호는 32명으로 5년 전의 26명보다 6명 늘었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바이오, 게임산업 등이 성장하면서 신흥 부호들의 주식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고 100대 주식부호에 자수성가형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장녀 구연경씨(960억원→3571억원)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0원→3540억원),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0원→2959억원)은 회사 주식을 증여받거나 상속받아 100대 주식부호에 새로 포함됐다.

재벌가 중에서는 LG가(家) 출신이 6명으로 100대 주식부호 가운데 가장 많이 포함됐고, 뒤이어 삼성가(5명), 효성가(4명), 현대자동차·SK·GS·신세계가 각 3명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주식자산은 15조7589억원에 달하는데, 5년 전 10조7152억원과 비교하면 5조437억원 늘어났다.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조5305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4조1427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7463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7270억원) ▲홍라희 전 리움 관장(2조6616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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