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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임원 "에피스 사업계획서 조작” 자백
삼성바이오 임원 "에피스 사업계획서 조작” 자백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7.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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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삼바 분식회계 사건 전 임원 자백 보도에
바이오에피스, SB8 유럽판매허가 신청 소식 언론에 알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자원혁신센터장으로 재무와 인사를 총괄했던 인물인 김 모전무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고 19일 새벽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와 함께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인, 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재평가하던 지난 2014년도와 2015년도, 위법한 회계 처리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회계법인에 아예 조작된 자료를 건네는 수법으로 재무제표가 조작됐다는 내용 역시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김 전무가 당시 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평가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에 최종 보고서를 삼성이 원하는 수치에 맞춰 줄 것을 요구했고,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에피스의 사업계획서를 직접 조작해 한영 측에 건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한영회계법인 관계자들 역시 삼성 측의 요구에 따라 수치를 맞춰나갔고, 조작한 사업계획서를 보고서에 반영한 것도 삼성 측과 협의한 결과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일 오전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인 SB8의 유럽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알려왔다. 

성분명 베바시주맙인 SB8은 바아스틴 바이오시밀러로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시간 18일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판매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글로벌 매출은 총 68억4900만 스위스 프랑, 약 8.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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