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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10명 중 4명은 ‘스카이(SKY)’ 출신
500대 기업 CEO 10명 중 4명은 ‘스카이(SKY)’ 출신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9.07.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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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조사…495개사 CEO 676명 중 241명으로 집계, 전체의 42.6%
非수도권 대학은 부산대‧경북대‧영남대가 다수…최대 학맥은 고대 경영학
국내 500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10명 중 4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고
국내 500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10명 중 4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고

국내 500대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 이상은 이른바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 수도권 대학 중에는 부산대와 경북대, 영남대 출신들이 많았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495개사의 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이 전체의 42.6%(241명)으로 집계됐다.

흡수합병된 현대파워텍, 롯데로지스틱스, 도레이케미칼과 대표이사 직무대리 체제인 한국가스공사,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131명(23.2%)으로 집계돼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고려대(64명, 11.3%), 연세대(46명, 8.1%)가 2~3위에 올랐고 성균관대(32명, 5.7%), 한양대(26명, 4.6%), 서강대(21명, 3.7%), 한국외대(15명, 2.7%) 등의 순이었다.

지방대 중에서는 부산대(18명, 3.2%)와 경북대·영남대(각 13명, 2.3%)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전남대도 10명(1.8%)로 집계돼 중앙대와 함께 11위에 올랐다. 외국대학 출신은 35명(6.9%)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가 127명(23.3%)으로, 전체 CEO 4명 중 1명꼴이었다. 특히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28명(5.1%)로, 서울대 경영학과(25명, 4.6%)를 제치고 '최대 학맥'으로 꼽혔다.

뒤이어 서울대 화학·화학공학과(16명, 2.9%), 연세대 경영학과(15명, 2.8%), 서울대 경제학과(14명, 2.6%), 서강대 경영학과(1.7%, 9명), 고려대 법학과·부산대 기계정비공학·서울대 법학·한국외대 기타유럽어문학과(각 1.1%, 6명) 등의 순이었다.

500대 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로는 전통의 명문인 경기고가 14명(3.5%)으로 1위에 올랐고, 경복고(12명, 3.0%)가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소재 고교인 신일고(2.0%, 8명), 서울고(1.8%, 7명) 등도 두드러졌다.

CEO 배출 ‘톱10’에는 지방 고등학교가 다수 포진했는데 진주고(2.5%, 10명)와 경남고·경북대사대부고·마산고·부산고(각 2.0%, 8명), 대구고·대전고·전주고(각 1.8%, 7명) 등이었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등장하면서 경기고와 경복고 등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

한편 500대 기업 CEO 출신의 지역으로는 영남권이 129명(33.5%)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5명(27.3%), 해외 43명(11.2%), 호남 40명(10.4%), 충청 32명(8.3%), 경기·인천 25명(6.5%), 강원 10명(2.6%), 제주 1명(0.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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